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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9, 2017

"안철수 간신배" vs "박지원 개XX" DJ마라톤서 충돌. 안철수 지지자, 박지원에 날계란 투척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호남 방문 이틀째인 10일 우려했던대로, 통합 찬성측과 반대측이 정면 충돌했다.

안철수 대표와 부인 김미경 교수는 이날 아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시작된 제1회 김대중마라톤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지원 전 대표, 천정배 전 대표를 비롯해 장병완, 최경환, 박준영 의원 등 국민의당 인사들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이개호 의원,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인사들도 자리했다.

수행원들에 둘러싸인 채 행사 직전 도착한 안 대표는 긴장한 채 시민들에 인사를 건넸고, 지지자들이 "안철수 화이팅"을 외치며 반갑게 화답하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러나 내빈 소개 도중 한 60대 남성이 "김대중 비자금 공갈을 그렇게 해놓고 여기가 어디라고 오나. 안철수는 간신배 같은 사람이다. 김대중 욕 먹이는 거다. 안철수 물러가라"며 안 대표 측근 박주원 최고위원의 DJ 비자금 의혹 제보에 대해 극한 분노를 나타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안 대표 지지자로 보이는 한 60대 여성이 "박지원 물러가라, 이 개놈의 XX, 개XX. 나라 팔아먹을 박지원X"라며 박 전 대표에 대해 욕설을 퍼부으며 안 대표를 감쌌고, 주위의 안 대표 지지자들은 "잘한다"고 격려했다. 

이후 박 전 대표와 안 대표는 마라톤 출발 신호를 울리기 위해 신호석에 자리했고, 출발신호를 울린 뒤 얼마 지나지 않은 오전 10시4분께 이 60대 여성이 신호석 뒤편 운집한 군중들을 비집고 박 대표를 향해 다가가 날계란 1개를 던졌다.

이 여성이 던진 달걀은 박 전 대표의 오른쪽 어깨를 빚맞췄고, 파편은 박 전 대표의 오른쪽 얼굴과 안경, 걸치고 있던 외투 오른쪽 어깨와 머플러를 흥건히 적셨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10일 오전 지역구인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 김대중 마라톤대회에서 참석자가 던진 계란을 맞고 닦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수행원들이 "정신이 이상한 여자 같다. 이동하시라"고 했지만, 박 전 대표는 엺은 미소를 띈 채 묵묵히 손수건을 건네받아 얼굴을 닦고, 안경을 훔쳤다. 일부 파편은 귀에 들어간 듯 귀를 후비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그대로 자리를 지킨 채 안 대표와 김미경 교수가 마라톤을 출발하는 장면을 끝까지 지켜봤고, 안 대표가 출발선을 넘은 뒤에야 자리를 떴다. 

그는 주위에 "내가 맞아서 다행이지"라고 웃기도 했다. 이어 우원식 원내대표가 다가와 인사를 하자 박 전 대표는 "우원식이 맞아야지 내가 맞네"라고 농을 건네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현장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염려했지만 다행히 저한테 던진 것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없었던 게 제일 좋지만 어제 토론회에서도 약간의 소란이 있었고 또 진정을 잘 시켰었는데 끝까지 목포에서 아무런 사고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둬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계란을 던진 여성은 광주에 거주하는 박모씨로, 안 대표 팬클럽인 광주 안철수연대 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여성을 현장에서 체포해 목포경찰서로 연행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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