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도 인정할 수 없었던 ‘1번 어뢰’의 엄청난 녹들(서프라이즈 / 지수바라기 / 2012-01-25)
이 글은 블로거 ‘가을밤’님이 http://www.slrclub.com에 올리신 최신자료
(2011년 9월 6일 ~ 2012년 1월 11일까지 업데이트 된 천안함 ‘1번 어뢰’ 관련 정밀사진자료)를 기본으로 분석한 내용입니다.
업데이트 순서와 제목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3&uid=89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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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천안함 진실과 천안함 사건 실체를 밝혀주는 ‘스모킹 건’이라고 국방부와 이명박 정부가 전 세계를 향하여 가증스럽게 속였던 그 ‘1번 어뢰’는 행방불명된 상태입니다. ‘1번 글씨’의 조작증거 제시, 어뢰 축의 가열변형 조작증거 제시, 가리비 등장, 멍게 등장 등으로 인하여 ‘1번 어뢰’가 조작된 것임이 거의 명확해지는 과정에서 국방부는 진본 어뢰를 어디론가 빼돌리고 현재는 가짜 모조품 어뢰 4개를 만들어서 평택 천안함 공개장소와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등에 전시하며 국민에게 그것을 믿으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서 천안함을 피격한 어뢰라는 그 ‘1번 어뢰’의 정밀사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이 사진이 존재함으로써 국방부가 빼돌린 ‘1번 어뢰’의 절반쯤은 다시 국민이 찾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오늘은 그 자료를 가지고 몇 가지 설명을 곁들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크루 날개의 부식상태
▲ 2010년 5월 20일 천안함 사고 50일 만에 건져 올렸다며 공개한 어뢰.
사용한 지 50일 지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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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간 녹슨 프로펠러 사진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002849, naslon |
하지만, ‘1번 어뢰’의 프로펠러와 2년 된 프로펠러와의 기본적인 조건을 한 번 따져본다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즉, ‘1번 어뢰’가 2년 동안 부식된 프로펠러보다 더 심각하게 오래되었을 것이라는 가정도 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1) 일반배의 프로펠러는 초기에 공장에서 나와 설치될 때, 표면에 도장을 했던 것이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배를 운용하는 시간에 따라서 방청도장이 벗겨지는 것은 당연하고 벗겨지지 않더라도 점점 그 내부가 약해져서 부식에 아주 약해지는 상황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외부 노출과 바닷물 노출, 심하게 회전하는 이동구간의 물과의 부딪침으로 계속적으로 일을 한 이후에…, 나중에 부식이 일어났으므로 사실상 이 일반배의 스크루는 거의 10년 동안에 걸쳐서 부식이 진행된 것으로 보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안함 ‘1번 어뢰’의 부식 정도는 절대로 50일일 수 없다는 것이 성립됩니다.
(2) 어뢰의 생존사이클은 오직 한 방…, 몇 분입니다. 어뢰가 만들어지고 어딘가 보관되다가 어느 날 딱 한 번 바닷물 속에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즉, 어뢰는 평생에 딱 한 번 일하고 쉬는 것입니다. 그 한 번 일할 때 어뢰의 스크루는 바닷물과 처음으로 접촉을 하는 것이고 회전을 해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위 사진 속의 어뢰가 2010년 3월 26일 저녁에 발사되었다면 그날 단 몇 분간만 회전을 하고 푹 쉬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바닷속 어딘가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쉬고 있었을 것입니다. 천안함이 침몰한 장소의 47m 바닷속을 뻘이라고 합니다. 그 뻘 속에 처박혀 숨어 있었을, -어뢰를 건져 올린 것도 이해가 안 되지만- 어뢰가 50일 만에 저렇게 심각한 부식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2)-1 어뢰의 프로펠러는 사용하기 전에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서 2중의 방청도장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 2중 방청도장을 한 것으로 파악되는 천안함 ‘1번 어뢰’ 프로펠러의 방청도장이 남아있는 부분의 사진 |
녹이 잘 스는 어떤 철, 비철 금속을 물속에 넣을 때는 부식되지 말라고 방청도료를 칠하는데, 그 물속에서 보통 몇 년 이상을 버티는 것을 기준으로 칠을 합니다. 어뢰라는 것은 공기 중에서 몇 년 혹은 수십 년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더욱더 엄격한 방청도료를 사용했을 것입니다. 딱 한 번, 몇 분간만 회전했을 어뢰의 프로펠러의 방청제는 절대로 그 몇 분 동안에 방청도료가 떨어질 수 없습니다. 또한, 어뢰 폭발 시에도 부서지면 부서졌지 방청도료가 떨어지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방청도료는 바닷물 속에서 어뢰 날개, 프로펠러는 잘 보호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방청도료가 완전히 사라져 버릴 지경으로 벗겨지고 삭아서 엄청난 양의 부식이 진행되었다는 것은 최소한 몇 년 이상은 바닷물 속에서 부식이 진행된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 박박 긁어 버린, 프로펠러 녹슨 부분들
▲ 2010년 5월 20일 천안함 사고 50일 만에 건져 올렸다며 공개한 어뢰.
사용한 지 50일 지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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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이것입니다. 실제로는 목화밭의 꽃송이처럼 활짝 피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긁어서 떨어냈을 것이다.
(1) 자연스런 알루미늄 부식 녹의 모습
▲ 천안함 ‘1번 어뢰’의 좁거나 잘 보이지 않아서 긁어내지 못한 곳에 자연스럽게 녹이 피어 있는 모습들 |
그러나…
(2) 실제 프로펠러 축 부분의 녹의 상태
▲ ‘1번 어뢰’ 프로펠러의 정면 모습. 녹이 거의 제거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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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날개의 부식 녹의 상태
▲ 날개의 부식상태? 부식이 진행되지 않은
듯이 긁어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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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표면은 단 1개월도 부식이 진행된 흔적이 없이 방청재만 떨어져 나가고 손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는 몇 년 정도의 녹이 함께 공존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4) 도저히 보여줄 수 없는 심한 녹을 박박 긁은 모습
▲ 기어 부근의 녹들은 너무 심했는지 박박 긁은 자국이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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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랫부분의 긁은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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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편에서 본 긁은 보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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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축이 보이는 유성기어 입구의 엄청난 녹 제거
▲ 인양 당시의 배 위에서 찍은 동영상 속의 유성기어 입구의 엄청난 부식의 녹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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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 말끔히 정리된 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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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 자신들도 인정할 수 없는 그 엄청난 알루미늄 부식의 녹들을 가지고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무조건 믿으라고 협박을 하고 “안 믿으면 빨갱이다”라고 주장하는 그들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지수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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