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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6, 2012

최시중 돈봉투’ 받은 의원들 더 있다”


“‘최시중 돈봉투’ 받은 의원들 더 있다”
아시아경제 데스크 “여러 차례 확인해 보도”… 방통위 “황당”, 한나라당 “기자의 소설”

(미디어오늘 / 최훈길·조수경 / 2012-01-27)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정용욱 전 방통위 정책보좌관을 통해 국회쪽에 돈봉투를 전달했다고 보도한 아시아경제측은 “여러 차례 확인을 받은 것”이라며 “한쪽만 한 게 아니고 몇몇 쪽에 (돈 봉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방통위와 한나라당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해, ‘돈봉투’ 파문의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경제의 해당 보도를 담당한 데스크는 26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최시중 위원장이 정용욱씨를 통해 500만 원이 들어 있는 돈봉투를 줬다’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여러 차례 확인했고 여러 차례 (보좌관의)확인을 받았다”며 “‘위원장이 (의원들에게)갖다 주라고 했다’고 (보좌관이) 말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는 방통위 출입기자가 쓴 기사를 여러 데스크들이 크로스 체크를 하고 이날 1면 톱기사로 배치했다.
담당 데스크는 ‘다른 의원들도 돈봉투를 받았는지’ 묻자 “그렇게 추정하는 게 맞다”며 “한쪽만 한 게 아니고 몇몇 쪽에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걸로 얘기를 들었다”고 밝혀, 다른 의원실에도 돈봉투가 전달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 이치열 
담당 데스크는 ‘돈봉투 관련한 물증이 있는지’ 묻자 “받은 보좌관이 확인을 해준 것”이라며 “그때 당시 물증이라는 것이 돈을 (돌려줬으니)갖고 있을 수도 없고 사진을 찍은 게 있을 수도 없고 받은 당사자가 밝힌 정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돈봉투’를 받았다고 밝힌 해당 보좌관이 의원 지시로 정용욱씨 지인에게 돌려준 과정에 대해, 담당 데스크는 “(직접 돌려주려고 했지만) 상황이 안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용욱씨 지인이 방통위 관계자인지’ 묻자 “(누구인지)확인이 됐는데 (미디어오늘 기자에게)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제 3자’인 지인의 신원에 대해 함구했다.
아시아경제 측은 해당 보좌관이 이번 폭로를 한 것이 계획적인 의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담당 데스크는 ‘한나라당 보좌관이 팀킬(team kill)을 하는 게 아닌지’ 묻자 “다른 얘기를 하다가 우연히 (돈봉투 얘기가)나온 것”이라며 “작정하고 나온 것은 아닌 것이다. (보좌관이 2009년 미디어법 처리 직후)상황을 설명해준 것”이라고 취재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나 방통위 쪽은 미디어법 처리 직후 ‘답례’로 ‘돈봉투’를 여러 의원들에게 전달했다는 폭로를 두고 전달 여부·시점·의도 모두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일축하고, 일체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방통위 대변인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처음 듣는 이야기이고 전혀 모르는 이야기”라며 “미디어법 처리에 대한 사례금으로 줬다는 것은 황당한 이야기다. 앞뒤가 안 맞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방통위의 공식 입장을 전했다.
2009년 당시 문방위에서 활동했던 한나라당 고흥길·나경원·김금래·강승규·구본철·성윤환·안형환·이경재·이정현·정병국·주호영·진성호·최구식·한선교·허원제·홍사덕 의원 등 16명 의원 측에 이번 의혹과의 관련성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들은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6일 자 아시아경제 1면.
당시 문방위원장이었던 고흥길 의원의 한 보좌관은 통화에서 “당시 위원장이었지만 출장을 간 적이 없다. 우리 의원님은 어느 누구로부터도 돈을 받은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고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당시 한나라당 간사를 맡았던 나경원 의원의 전 보좌관도 “전혀 모른다. 정용욱씨를 만난 적도 없다”고 했다. 진성호 의원도 “(돈봉투 돌렸다는 얘기는)전혀 못 들었다”라며 “처음 듣는 얘기”라고 부인했다.
 
허원제 의원의 한 보좌관은 “정 보좌관은 우리 방에 온 적도, 만난 적도 없다”며 “이런 일이 가능한지도 잘 모르겠다. 기자가 소설을 쓰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김금래 의원의 한 보좌관 역시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른다”라며 “정용욱씨가 국회에 공식적으로 인사 온 적도 한 번 없었다. 갔다면 위원장실이나 간사방에 먼저 갔지 않았겠느냐”며 부인했다. 정병국 의원측과 주호영 의원측 모두 “전혀 모른다”며 “관련이 없다”고 답변했다.
 
안형환 의원의 한 보좌관은 “오보다. 한나라당이 받은 것처럼 (보도)하는데 정용욱이 대국회 로비는 안했다”며 “지금 한나라당 보좌진들이 발칵 한다. 한나라당이 지금 돈봉투 때문에 난리인데 지금 한나라당을 다 죽이려고 최시중과 묶어서 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당시 피감기관 예산으로 국회 개회 중 베니스 비엔날레 참관차 출국해 ‘외유성 출장’이란 비난을 받아 트위터 등에서 이번 폭로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한선교·이정현·최구식·김을동 의원측도 이번 의혹에 대해 “금시초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을동 의원실의 한 보좌관은 “(아시아경제)심 기자를 최근에 만난 적도 없다”며 “(2009년 7월) 당시에는 친박연대였는데 야당 의원한테 미디어법 처리에 대해 답례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반박했다. 이정현 의원의 한 보좌관은 “친박인데 최시중 돈을 받았겠느냐”라며 “당 상황을 알면 이런 얘기 할 수 없다”고 부인했다.
 
민주통합당 역시 이번 의혹과의 관련성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장세환 의원의 한 보좌관은 “(미디어법이) 날치기 당하고 우리는 국회 로텐더 홀에서 농성하고 있었다. 정용욱이 돌아다녔으면 우리 민주당 쪽에 ‘수고했다’며 왔겠나”며 “그때 당시 우리는 위인설관(爲人設官)이라고 문제 삼으며 ‘정용욱을 날려야 한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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