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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30, 2015

[단독] “최경환 인턴 채용, 조직 위해 인사라인이 결정”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답변과 표정등 스케치.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015.09.15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답변과 표정등 스케치.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015.09.15
중진공 인사 담당 부서장 진술, 내부 자료 통해 드러나
이원욱 의원 “얼마나 거물이면 조직 차원에서 나섰겠나”
2013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인턴 출신 황아무개씨를 채용하는 데 핵심적으로 가담한 당시 인사담당 총괄부서장(실장급) ㄱ씨가 “(점수조작 등을 해서라도 황씨를 합격시킨 것은) 조직을 위해 인사라인이 결정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단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사가 채용을 청탁해 공단이 조직적으로 비리를 저질렀다는 것을 시인한 셈이어서, 황씨 채용에 관심을 보인 ‘외부’ 인사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원욱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받은 제16차 인사위원회 자료(올해 8월3일 개최)를 보면, 이날 회의에서 공단은 감사원이 적발한 2012~2013년 4건의 채용비리에 연루된 인사담당 부서장 ㄱ씨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ㄱ씨는 인사위에서 “2013년의 경우에는 2012년과 다르게 어느 정도 인사업무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조직을 위해 개인적인 판단이 아닌 인사라인의 결정에 따라 일을 처리했다”고 진술했다. 인사라인은 공단 이사장, 부이사장, 인사담당 총괄 부서장 등을 말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ㄱ씨는 2012년 공단에서 발생한 유사한 채용비리에 대해서는 “(점수조작 등) 지시를 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메모지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감사원은 ㄱ씨에게 정직을 요구했지만, 공단은 이보다 낮은 감봉 2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ㄱ씨는 최 부총리 인턴 출신 황씨가 부당하게 공단에 채용되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된 인물이다. 감사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ㄱ씨가 신입사원 채용전형 전에 박철규 당시 공단 이사장에게 “대구·경북연수원에 파견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황씨가 이번 신규직원 채용에 지원했는데, 외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했고, 박 이사장이 “그럼 한번 잘 봐줘라”며 황씨의 합격을 지시했다.
2299위였던 황씨의 점수를 조작해 서류전형을 통과시켰던 ㄱ씨도 2차 면접에선 외부위원의 반대로 도저히 안 되겠다고 판단해 불합격 처리를 건의했지만, 인사 최고 결정권자인 박 이사장은 합격을 지시하면서 황씨가 최종 합격자 36명에 포함된 바 있다.
이원욱 의원은 “황씨를 채용해 달라고 청탁한 ‘외부’가 얼마나 거물이면 ‘조직을 위해서’ 공단 인사라인이 총동원돼 채용비리에 나설 수 있겠냐”며 “채용 청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공단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감사원은 7월에 감사보고서를 내면서, 2012년 공단에서 벌어진 3건의 채용비리에 대해선 청탁한 사람을 특정한 데 비해 유독 최 부총리 인턴 출신인 황씨 사건에서만 ‘외부’라고 모호하게 표현한 바 있다.
세종/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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