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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30, 2015

영국 코빈 노동당 대표 “계속 가난할 이유 없다···변하자”

“가난하게 태어났다고 계속 가난해야 할 이유는 없다. 부당함을 참지 말고 편견에 맞서라. 영국은 변할 수 있고 변해야 한다.”

‘코비니즘’에 시동이 걸렸다. 30년 아웃사이더에서 영국 제1야당의 대표가 된 제러미 코빈 노동당 당수(66)가 29일 첫 연설에서 거침없는 발언으로 선명성을 드러냈다. 59분 동안 이어진 코빈의 연설은 정치인의 화법은 직설적이고 솔직해야 한다는 그의 주관처럼 또렷하게 ‘노동당이 이끌 영국의 미래’를 제시했다.

노동당은 이날 영국 남부 브라이튼에서 당의 방향과 정책을 논의하는 콘퍼런스를 열었다. 코빈이 당수가 된 뒤 처음 마련한 자리다. 코빈은 가난과 불평등과 불의를 체념하듯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을 비판했다.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당수가 지난 29일 영국 브라이튼에서 열린 노동당 컨퍼런스에서 연설자로 나와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브라이튼|AFP연합뉴스


코빈은 “역사가 동트기 시작한 이후 어떤 사람들에겐 거의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았고 어떤 사람들에겐 더 많은 것이 주어졌다”며 “영향력을 가진 자들은 세상은 바뀔 수 없고 지금 세상에 동의하며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런 주장은 경제이론으로까지 정당화된다”고 말했다. 코빈은 “정책은 보다 친절해야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돌보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영국은 부유한 나라이고 일하는 사람들이 더 보호받을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빈은 특히 보수당의 경제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이 사람들(보수당)이 어떻게 영국 국민들의 안위를 논할 수 있느냐. 올라가지 않는 임금과 빚더미에 몰린 가정에 ‘안전’ 따윈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소수만을 위한 보수당의 경제정책은 실패”라고 규정했다. 자신은 핵무기를 폐기해야 한다는 사명도 부여받았다고 했다. 코빈은 수십년 동안 반전반핵운동을 펼쳤다.

노동당은 이날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민영화한 철도의 국유화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주택 공급 위기 해결과 건강보험 개혁, 교육 개혁의 필요성도 논의했다.

1990년대 신노동당을 선언하며 노동당의 보수화를 이끈 블레어 시대를 포함해 ‘과거의 노동당’과 달라질 것이라는 코빈의 ‘결심’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가디언은 코빈이 이날 낭독한 연설문의 일부는 정치자문가 리처드 헬러가 1980년대 이후 모든 노동당 당수들에게 전달했다 거절당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헬러는 인터뷰에서 “모든 노동당 당수들이 말하기 꺼렸고 4년 전 내 블로그에 올려놓은 내용인데 코빈이 선택했다”며 “그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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