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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5, 2015

이대-서울여대 교수도 집필 거부. "집필 거부 교수 2천명 넘어" 학생회들도 잇따라 국정화 반대 선언. 정부여당 궁지에 몰려

이대와 서울여대 교수들도 15일 국정 국사교과서 집필 거부를 선언하는 등, 대학가의 국정화 반대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13일 한국교원대와 연세대, 14일 경희대와 고려대에 이은 집필 거부 선언으로, 국정화를 강행한 정부여당은 더욱 궁지에 몰리는 양상이다.

사학과 교수들을 포함한 이대 교수 74명은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사 국정화가 국제적 상식과 헌법가치에도 걸맞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오직 독재국가와 전체주의 국가들 만이 역사교과서와 역사교육을 독점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국정화 정책은 시대착오적이며, 비민주주의적이며, 비교육적이고 21세기 국제적 상식에 현저히 어긋난다"며 박근혜 정부를 강력 질타했다.

이들은 "학계와 시민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여당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강행했다. 나아가 현행 검정교과서가 좌편향이라는 거짓말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여론을 호도하며, 국가를 분열시키고 있다"면서 "집필을 포함해 국정 교과서와 관련된 모든 협력을 거부하는 뜻을 밝힌다"고 집필 거부를 선언했다. 

서울여대 교수 62명도 성명을 내고 "정부의 결정은 교육의 자율성과 정치 중립성이라는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이는 역사학계와 역사교육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정 역사관을 청소년에게 주입하려는 국정교과서는 역사 교육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만행"이라면서 "민주주의 국가 중 국정교과서를 채택한 나라는 사실상 전무하다"며 집필 거부를 선언했다.

<동아일보>는 이와 관련, "전국 대학에서 집필 거부를 선언한 교수들만 14일까지 2천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이같이 국정 교과서에 대한 학계의 여론이 계속 나빠지자 국정화에 찬성하는 보수 성향의 교수들조차 집필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15일 보도했다.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로 고려대학교 인문사회캠퍼스에서 학생들이 게시판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관련 대자보를 부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고대 총학생회의 국정화 반대 선언에 이어 타대학 학생들의 반대 선언도 확산되고 있다.

이대 총학생회와 11개 단과대·학과 학생회 등은 이날 학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은 하나의 역사관만을 올바르다고 강제하는 시대 역행적 시도"라고 비난하면서, 교내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전방위 저항에 나섰다.

한양대 총학생회도 이날 성명에서 "국정교과서로는 다양성을 추구할 수 없다"면서 "상식적으로 8종 교과서가 구현하지 못하는 다양성을 1종 교과서로 실현하겠다는 논리 자체가 설득력이 없다"고 질타했다.

고대에 14일 국정화 반대 대자보가 붙은 데 이어 다른 대학에도 속속 대자보가 붙는 등, 대학가는 국정화 반대 열기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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