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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4, 2015

'새누리 플래카드'에 진중권 "쟤들 왜 저래요?" 교과서 필진-시민단체들, 김무성 등 고소고발. 파장 확산

새누리당이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지난 13일 전국에 내건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라는 플래카드에 대해 검인정 교과서 필진과 시민사회단체, 야당 등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하기로 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청년연대 등 7개 청년·학생단체는 14일 오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을 접수하기 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은 현행 역사교과서에서 가르치지 않는 김일성 주체사상을 가르친다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엄중처벌을 촉구했다.

현행 교과서 필진과 발행인 등도 자신들이 만든 교과서가 주체사상을 담고 있다는 플래카드에 반발해 명예훼손 고소, 게시물 가처분 신청 등을 준비중이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들을 법률 지원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이와 별도로 정부여당에 대한 법적대응을 하기로 했다.

ⓒ우원식 새정치연합 의원 곽현 보좌관 페이스북.

SNS에서도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 플래카드 사진을 게재한 뒤, "어이가 없네. 박근혜 한 마디에 당 전체가 뇌 없는 좀비가 된 듯....진짜로 박근혜 이하 모든 당원이 함께 미쳐버리기로 집단결의를 한 모양"이라며 "근데 쟤들 왜 저래요? 뭘 잘못 먹었나....."라고 원색비난했다.

진 교수는 이어 화살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돌려 "역사책으로 가문 우상화를 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북조선과 남조선 밖에 없을 듯. 과연 조선은 하나다"라고 비꼰 뒤, "체코의 하벨 대통령이 그랬던가요? 대통령 하는 데에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그저 채소장사하는 데에 필요한 지성만 있으면 된다고... 다음에 뽑을 때에는 최소한 이 기준은 지킵시다"라고 힐난했다.

그는 국정화에 울분을 토하는 네티즌들에게 "짜증내지 마세요. 그래 봤자 시효 2년짜리 지랄입니다. 비판도 웬만 해야 하지, 이건 뭐 노망이나 주사를 부리는 수준이니...."라면서 "대한민국 헌법 전문입니다. 1919년 3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헌정 파괴범들의 후손들에게 헌법과 역사를 다시 빼앗기지 맙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도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 현수막처럼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주체사상을 배우고 있다면 현 교과서 집필자와 교과서를 심의한 검정위원은 국보법으로 처벌하고, 발행책임자인 황우여 교육부총리는 사퇴해야지요"라고 질타했다.

전우용 역사학자 역시 "현행 역사교과서를 보고도 이런 새빨간 거짓말을 믿을 사람은 '실질문맹자'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성인 실질문맹률은 OECD 최고입니다"라며 새누리당 지지층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주체사상을 배우다'와 '주체사상에 관해 배우다'를 구분하지 못하면 '실질문맹자'입니다. 고로 새누리당은 '실질문맹당'"이라며 "책을 읽어도 뜻을 모르는 '실질문맹자'들은, 올바른지 아닌지를 판단할 자격이 없습니다"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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