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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3, 2015

아이들에게 주체사상 가르켜?...사실이면 박정권,새누리는 '이적단체' 문재인 “아이들이 주체사상 배운다면 박근혜 정권이 물러날 일”

박근혜 새누리당이 친일 반민족행위와 유신독재 미화를 위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14일, "친일과 독재는 은폐한다고 달라지지 않는다"며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새누리당이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여론전에 나선데 대해서는 "여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박근혜 정부와 집권여당은 국가보안법을 위반하는 반국가단체"라며, "정치권이 역사교육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란으로 국론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박근혜의 주장에 대해서는 "새로운 유체이탈 화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이 바뀌면 사라질 1년짜리 시한부 교과서를 위해 민생을 팽개치는 나쁜 정권"이라며 "친일과 독재는 은폐한다고 달라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새누리당의 18번이 또 나왔습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소한 교육부 장관은 해임감"이라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도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 등을 통해 새누리당의 색깔 공세에 맞불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새누리의 새빨간 거짓말 규탄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함께 "지금 학교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있다구요? 그럼 왜 국정원은 전국의 교사들을 국가보안법으로 잡아가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지금 사용되는 검·인정 교과서의 검인은 현직 교육부 장관이 한 것인데 교육부 장관이 주체사상 교육을 승인한 것입니까!"라고 질타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은 새로운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꼬집으며 "역사의 비극은 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만 찾아온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항일 투쟁과 자주 독립에서 찾을지, 군사 독재와 친일 미화에서 찾을지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국가보안법을 위반하는 반국가단체이거나 이적단체"라며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새누리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황우여 교육부 장관을 즉각 국보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야 한다. 선생님들은 반국가이적단체 행동대원들이고, 학생들은 반국가이적단체 조직원들인가"라고 반문하며 "이런 천인공노할 만행은 천벌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이라며 "정부의 후안무치한 행동에 국민이 분노하고 좌절할 것이라는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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