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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0, 2015

베트남, 역사교과서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꾼다

북한·방글라데시나 이슬람권 국가인 터키 등과 함께 전 세계에서 드물게 국정교과서 체제를 유지해온 베트남이 2018년에 검정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지원 신라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20일 “지난 4월20일자 베트남공산당전자신문에 베트남 정부가 새 교육과정과 교과서 발행제도를 비준했다는 기사가 실렸다”며 “베트남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2018년 가을부터 검정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그동안 교육부 산하 교육과정연구소와 국가에서 경영하는 ‘교육출판사’가 교육부 지휘·감독을 받아 교과서 집필·간행·보급을 모두 관장하는 국정제를 유지해왔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3월 베트남 정부에 ‘국정제 폐지’를 권고하는 보고서를 채택하기도 했다.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한 대학생 연석회의’에 참여한 각 대학 총학생회 대표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개편안은 ‘하나의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과서’를 목표로 교육과정은 교육부가 만들지만 교과서 집필 범위와 일선 학교의 선택권은 크게 확대하는 방향을 담고 있다. 개인, 대학, 일반 출판사의 교과서 집필을 허용하고 일선 학교 교장과 교과별 교사모임이 토론을 통해 적합한 교과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민간 교과서 출판이 늦춰질 경우 교육부가 교과서를 발행하는 것으로 돼 있다. 국정제에서 검정제로 이행하는 과정에서의 과도기적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방 교수는 “베트남은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잡기 위해 다양한 교과서를 인정하기로 한 것”이라며 “사회주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베트남조차 다양한 교과서를 얘기하며 아이들에게 창의적 교육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한국만 국정제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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