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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0, 2016

표창원 “국민과 함께 불의한 기득권세력 횡포 끝내겠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연설 영상 갈무리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연설 영상 갈무리
“국민이 원하는 건 박대통령의 경제민주화 실천이지
부자에게 너그러운 편파적인 정부정책이 아니다”
더민주당 정가정책연설 영상에 누리꾼들 폭풍 공감
속이 시원해진다는 ‘사이다’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의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연설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 널리 공유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 1호인 표 소장은 20일 한국방송(KBS)에 출연해 20여분 동안 더불어민주당의 ‘2016 총선 정강정책연설’을 했다.
표 소장은 먼저 자신이 경찰대에 진학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정의에 대한 열망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로 사는 동안은 언제나 공정함과 정의를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단 한 번도 부당한 권력이나 압력에 굴한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난한 형편 때문에 이사가 잦고 불안정한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툭하면 주먹다짐을 하고 말썽을 피우기도 했다”며 “약자와 억울한 사람을 도와주고 나쁜 사람의 잘못을 밝혀내는 정의의 사도가 되고 싶었다”고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고교 시절 담임 선생님에게 들었던 “‘행동하기 전에 네가 옳다고 믿는 것이 객관적으로 옳은지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라’는 말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표 소장은 경찰대 교수에서 스스로 물러난 이유가 됐던 2012년 12월11일 발생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은 중립적인 전문가가 나서야한다고 생각했고 경찰의 증거 확보를 통해 진실 규명 촉구했다”며 “본래 의도와는 달리 전문가로서 내놓은 주장은 한쪽 편들기로 매도되며 좌파라는 집중 공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경찰과 학자로 살아왔던 표 소장이 불신하던 정치의 길에 들어선 이유에 대해서는 “내 편과 네 편을 나누는 것이 혐오스러웠다”며 “서민들은 작은 잘못에도 처벌을 받는데, 권력형 범죄자들은 요리조리 법을 피해가는 것을 보며 ‘유전무죄’는 잘못된 정치인 탓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으로 경찰과 법질서가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고 느꼈다”며 “아무리 큰 위험과 불이익이 예상된다고 해도 꼭 필요할 때는 할 말을 하는 것이 용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할 말은 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토록 좋아했던 경찰대 교수의 지위를 내려놓게 됐다”고 했다.
표 소장은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것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혈세 낭비와 박근혜 정부의 파탄 난 국가 재정, 불통 문제 등을 언급했다.
그는 “경기 침체에 심각한 경영난과 고용 불안으로 서민과 중산층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폭탄처럼 빚을 안고 산다”고 비판한 뒤 “막대한 혈세가 허투루 쓰이는 동안 정부와 여당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표 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대기업 경영자의 중대 범죄에 대한 사면은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며 “천문학적인 배임, 탈세, 담합 비리를 저지른 경제인들은 모두 지난 8.15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고 경제 살리기로 포장돼 줄줄이 사면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법과 원칙에 대한 신념은 공감하지만, 일관되게 실행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한 뒤 “부자의 세금은 깎아주면서 서민 지갑에서 나오는 담배·소주값 인상, 건강보험료 인상 등을 통해 서민 증세를 늘려 파탄 난 재정을 메우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했던 경제민주화 실천이지, 부자에겐 너그러운 편파적인 정부정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표 소장은 “진정한 보수는 건전한 비판자를 무분별하게 종북으로 몰아가는 자가 아니다. 부를 대물림해 세금을 피하고, 각종 특혜와 편법으로 군 면제를 하는 자가 아니다”라고 박근혜 정부의 고위 공직자들을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또 “박근혜 정부는 불통의 마이웨이”라며 “소통의 핵심은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지적한 뒤 박 대통령에게 경청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 소장은 이어 “지금 청와대와 사법부는 물론, 여당 대표조차 대통령을 겁내고 무조건 찬성과 칭송을 한다”며 “정부나 여당 내에서 대통령에 대한 반론을 듣기 어렵고 고언 올리는 충신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오만한 소수의 패권 정치를 통해 국회를 청와대의 하부기관, 무기력한 식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의 불신이 크다고 비판한 표 소장은 “정부가 세월호 침몰도 막아내지 못했고 구조에도 실패해 사고를 참사로 만들었다”며 “메르스 사태 역시, 최고 권력자의 눈치만 보는 비정상적인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놓치고 우왕좌왕 자중지란에 빠져 국민들을 절망하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표 소장은 “국가와 정치가 해야 하는 일은 어렵고 아프고 억울한 사람들에게 어깨를 내어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불의한 기득권 세력의 횡포를 끝내고 정의가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혼자, 더불어민주당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과 함께라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표 소장의 연설 영상을 먼저 본 누리꾼들은 “더민주당은 국민들의 마음에 닿는 구체적 정책을 발표해서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의 심장에 불을 붙여 정치 빅뱅을 일으키기 바랍니다”, “야당에 힘이 생겨나는 게 느껴집니다. 부정 선거가 없다면, 이번 총선은 이전과 다를 것 같은 희망이 샘 솟는군요”, “정부 실정 비판 영상이 KBS에 방송되는 걸 보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불신보다 희망이 더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연설 영상을 부모님에게 보여드려야겠네요”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표창원 소장, 더불어민주당 ‘2016 총선 정강정책연설’ 영상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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