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완전파괴' 발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수사는 이전 '화염과 분노'보다 더욱 강한 것이자 지금까지 최고 수위의 경고”라면서 “‘화염과 분노’가 북한의 지도층을 겨냥한 것이었다면 ‘완전히 부셔버리겠다’는 북한 주민 2천500만명을 포함해 북한 전체를 겨냥한 것으로, 즉 북한을 아예 지구에서 멸망시키겠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WP>는 "핵무기든 재래식 수단이든 간에 북한 전체를 쓸어버리겠다는 전례 없는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며 "엄청난 표현"이라고 경악을 숨기지 못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그가 구사하는 타인이 예측할 수 없게 하고 세계 지도자들이 두려워하게 하는, 이른바 ‘미치광이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은 앞서 지난 15일 뉴욕대학에서 열린 한 국제문제포럼에 “트럼프 대통령의 ‘미치광이 전략’이 어느 정도 장점도 있지만 위기시 도를 넘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강력경고한 바 있다.
<WP>는 또다른 기사에서 "미국 대통령의 말이 정치인이라기보다는 깡패 두목(a mob boss)처럼 들린 연설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영화 '언터처블'에서 야구 방망이를 들지 않은 알 카포네 역의 로버트 드니로를 생각하면 된다"고 질타했다.
미 CNN방송도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파괴' 발언을 할 때 다른 유엔 회의장에서 국제외교 정책을 논의하던 외교관들이 당황하면서 매우 놀라워했다"며 유엔 분위기를 전한 뒤, "도가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유엔은 지금까지 트럼프의 데뷔 연설과 같은 것을 들어본 일이 없다"며 "역사상 어떤 미국 대통령도 상대국에 이처럼 갈등을 일으키는 메시지를 던지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가 인류를 여러 번 전멸시키기에 충분한 핵무기를 통제한다는 사실만 아니라면 그의 화려한 언어는 심지어 웃기기까지 했다"며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트럼프와 김정은이 핵미사일 말고 다른 장난감을 갖고 놀기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미국 의회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미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벤 카딘(메릴랜드) 의원은 성명을 통해 "선동적이고 무책임한 협박은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지 못할뿐더러 우리 동맹국들을 결집시킬 수 없으며 국제적 리더십을 약화시킬 뿐"이라고 질타한 뒤, "보다 침착하고 종합적인 외교적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원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매사추세츠) 상원의원도 성명을 내고 "핵으로 무장한 북한 문제와 같은 국제적 도전에 직면해 국제사회의 개입을 위한 전면적 압박에 나서야 할 때인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적 외교를 강조할 기회를 허비해 버렸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수사는 이전 '화염과 분노'보다 더욱 강한 것이자 지금까지 최고 수위의 경고”라면서 “‘화염과 분노’가 북한의 지도층을 겨냥한 것이었다면 ‘완전히 부셔버리겠다’는 북한 주민 2천500만명을 포함해 북한 전체를 겨냥한 것으로, 즉 북한을 아예 지구에서 멸망시키겠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WP>는 "핵무기든 재래식 수단이든 간에 북한 전체를 쓸어버리겠다는 전례 없는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며 "엄청난 표현"이라고 경악을 숨기지 못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그가 구사하는 타인이 예측할 수 없게 하고 세계 지도자들이 두려워하게 하는, 이른바 ‘미치광이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은 앞서 지난 15일 뉴욕대학에서 열린 한 국제문제포럼에 “트럼프 대통령의 ‘미치광이 전략’이 어느 정도 장점도 있지만 위기시 도를 넘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강력경고한 바 있다.
<WP>는 또다른 기사에서 "미국 대통령의 말이 정치인이라기보다는 깡패 두목(a mob boss)처럼 들린 연설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영화 '언터처블'에서 야구 방망이를 들지 않은 알 카포네 역의 로버트 드니로를 생각하면 된다"고 질타했다.
미 CNN방송도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파괴' 발언을 할 때 다른 유엔 회의장에서 국제외교 정책을 논의하던 외교관들이 당황하면서 매우 놀라워했다"며 유엔 분위기를 전한 뒤, "도가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유엔은 지금까지 트럼프의 데뷔 연설과 같은 것을 들어본 일이 없다"며 "역사상 어떤 미국 대통령도 상대국에 이처럼 갈등을 일으키는 메시지를 던지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가 인류를 여러 번 전멸시키기에 충분한 핵무기를 통제한다는 사실만 아니라면 그의 화려한 언어는 심지어 웃기기까지 했다"며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트럼프와 김정은이 핵미사일 말고 다른 장난감을 갖고 놀기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미국 의회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미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벤 카딘(메릴랜드) 의원은 성명을 통해 "선동적이고 무책임한 협박은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지 못할뿐더러 우리 동맹국들을 결집시킬 수 없으며 국제적 리더십을 약화시킬 뿐"이라고 질타한 뒤, "보다 침착하고 종합적인 외교적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원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매사추세츠) 상원의원도 성명을 내고 "핵으로 무장한 북한 문제와 같은 국제적 도전에 직면해 국제사회의 개입을 위한 전면적 압박에 나서야 할 때인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적 외교를 강조할 기회를 허비해 버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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