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에서 생후 5개월 영아에게 투여한 수액에 벌레가 발견돼 병원과 식약처가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시스 |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생후 5개월 영아에게 벌레가 담긴 수액을 투여하는 일이 발생해 병원과 식약처가 조사에 나섰다. 19일 한 매체가 이같은 보도를 함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은 경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아기에게 투여된 수액은 오전 6시쯤 설치됐고 같은날 오후 8시쯤 벌레가 발견됐다. 해당 사고에 대해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수액에 들어간 날벌레를 확인하고 해당 벌레가 들어간 경로를 조사하기 위해 해당 내용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료기기 점검과에 어제 신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물질이 들어간 수액을 16시간 투여한 것은 아니다. 수액을 오후에 한번 교체했는데 그때 벌레가 들어가 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아주 드문 경우지만 벌레가 수액 안에 들어간 건지 수액 세트나 의료기기에 있었던 건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전날 가족들에게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이대목동병원 측은 식약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향후 대처 방안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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