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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9, 2011

명진스님 "MB정권은 '삼치 정권'"

명진스님이 MB정권에 대해 "'파렴치’, ‘몰염치’, ‘후안무치’가 겹친 ‘삼치’ 정권"이라고 질타했다.

1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명진스님은 보광암에서 진행된 '이상돈-김호기와의 대화'에서 "도대체 이 사람들이 한국사회를 편안하게 만들었습니까, 건강하게 만들었습니까, 도덕적으로 만들었습니까. 무엇하나 칭찬할 게 없어요. 논어에는 국가가 가져야 할 것을 경제와 국방과 신뢰라고 말하는데, 이 중 아무것도 없습니다.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를 봤습니다.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탈세, 병역면제, 이런 것들은 이제 음식점의 기본반찬 세트 같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다른 범죄사실이 나오는 식이에요. 그런 사람이 검찰총장이 되면 위장전입을 처벌한다고 할 것이니 코미디가 아닐 수 없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명진스님은 자신이 발행인으로 있는 <민족21> 수사에 대해서도 "전형적인 공안사건 만들기입니다. 공안당국에서 슬쩍 흘리고 언론이 키우고, 언론보도를 다시 공안당국이 받아 쓰는 식이죠. 정권 말기에 공안정국을 만드는 것은 아주 못된 버릇"이라며 "4대강 사업, 물가와 전세 폭등, 대학등록금 문제 등으로 민심이 수상한 때에, 정권이 재벌 때려잡기 아니면 공안사건 만들기에 나설 거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아니나다를까 삼성그룹에 세무조사가 들어갔고, 왕재산 사건이 나왔습니다. 틀에 박힌 거지요"라고 주장했다.

명진스님은 야권 대선주자들에 대해선 "대통령이 되기 위해 이 당에서 저 당으로 가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찬성했다가 반대로 돌아서지 말라는 것입니다. 당장의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 입장을 쉽게 바꾸는 것은 정치 모리배들이나 하는 일"이라며 우회적으로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 비판적 시각을 내비쳤다.

명진스님은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선 "박 전 대표에게 큰 부담은 4대강 문제라고 봅니다. 이런 국가적 대사업에 대해서 소신을 표명한 적이 없는데, 정치인이라면 표나 여론을 의식해서 입장을 유보한다든가, 가는 길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역사 속에서 심판받겠다고 가야 합니다"며 "그런 부분이 아쉽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명진스님은 복지 논란에 대해선 "한국사회는 처절한, 서바이벌 게임과 같은 경쟁사회입니다.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은 물질적으로 행복을 얻으려 하는 끝없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명박 정권의 무도함 또한 부에 대한 끝없는 욕망이 빚어낸 비극"이라며 "지금 한국사회의 경제적 부는 골고루만 분배된다면 다들 어지간히 먹고 살 수준입니다. 일정 부분 물질이 충족되면 삶의 성찰을 통해서 지혜를 얻어 나가야 합니다. 그 지혜란 물질이나 존재의 허망함을 깨닫고 완전한 비움의 상태로 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비움을 위해 수행을 하려면 의식주 걱정이 없어야 합니다. 배고파 죽겠는데, 산다는 건 뭘까 하는 철학적 물음이 나올 수 없습니다. 의식주 걱정없이 자기 존재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북유럽의 나라들을 좋아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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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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