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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4, 2016

남경필 "역사적 순간 다가와. 탄핵 저지세력은 역사의 죄인" "서청원은 당장 정계은퇴 선언하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5일 "헌법적 책무를 수행하는 국회의원들에게 부당한 압박과 회유를 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역사의 죄인"이라며 친박계에게 강력 경고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적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국회에 주어진 역사적, 헌법적 책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박을 향해 "과거 원내대표나 당대표 경선, 공천 때에도 공공연하게 저질렀던 일이다. 하물며, 자신들이 교주처럼 모시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인데 오죽하겠냐"라면서 "그러나 이번엔 안 된다. 역사와 국민에 대한 범죄행위다. 용서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특히 친박수장 서청원 의원을 향해 "서청원 의원은 당장 정계은퇴를 선언하십시오"라면서 "그간의 정치적 범죄행위를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최소한의 약속"이라며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그는 친박 핵심들에게도 "그동안 인사와 공천을 좌지우지 해왔던 소위 친박 핵심의원들에게도 경고한다. 조직적으로 탄핵마저 방해한다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는 "탄핵에 집중해 달라. 정치폭력조직의 회유와 압박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면서 "든든한 국민이 뒷받침하고 있다. 국민의 뜻과 시대적 요구에 따라 판단하면 된다. 나라와 국민만 보고 갑시다"라며 적극적 탄핵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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