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인권결의 표결 전 상황은
18일 서별관회의서 기권 놓고 충돌
송 “북, 찬성 반발 극렬하진 않았다”
김만복 “그럴리가, 북에 확인해볼 것”
송 “유엔 외교현장서 관련국 접촉과
남북채널로 물어보는 건 다른 문제”
18일 서별관회의서 기권 놓고 충돌
송 “북, 찬성 반발 극렬하진 않았다”
김만복 “그럴리가, 북에 확인해볼 것”
송 “유엔 외교현장서 관련국 접촉과
남북채널로 물어보는 건 다른 문제”
실제 유엔에선 여러 다자 행사 등을 계기로 남북 유엔대표부 인사들 간에 만남이 이뤄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당시 유엔대표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외교부 인사는 “ 당시 우리 대표부가 인권결의안 찬성을 전제로 여러 당사국들과 접촉하고 반응을 체크해 봤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외교가 소식통은 “처음 유럽연합(EU) 등이 인권결의안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을 박는 걸 검토했으나 우리가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북한 지도자 이름을 넣은 결의안에는 찬성할 수 없다’고 해서 완화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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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송 전 장관의 서별관회의 주장(북한이 괜찮다고 한다)과 달리 북한의 반발이 거셌다. ‘쪽지’에서 북한은 ‘북남관계에 위태로운 사태’까지 운운했다. 송 전 장관이 찬성 의견을 관철하기 위한 보고를 한 것인지, 북한이 유엔 채널을 통한 접촉에선 반발 수위가 약했던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은 없다. 한편 송 전 장관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 책이 근본적인 오류이며 혼자만의 기록이라고 말해 저자로서 사실관계에 기초해 썼다는 것을 밝힐 필요가 있어서 그랬다(쪽지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영종·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북한 의사 타진 논란 시작은 송민순 외교부의 뉴욕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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