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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8, 2017

환경연합 "한울 5호기 정지는 2등급 원전사고" "안전불감증 넘어서 직무유기 가깝다"

환경운동연합, 원자력안전연구소(준)는 7일 한울 5호기 원전 가동중단에 대해 "냉각재 펌프 4대 중 절반인 2대가 정지된 사고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생한 ‘부분유량상실사고(Partial Loss of coolant flow accident)’"라며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5일 오후 6시 11분경 한울 5호기 원전이 정상가동 중 갑자기 중지되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장은 '한울5호기가 7월 5일 오후 6시 11분경 원자로 보호신호에 의해 원자로가 정지되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이어 "미국 원자력학회(ANS: American Nuclear Society)에서 분류하는 4등급 설계기준 사고 중 2등급 사고에 해당한다"며 사고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40여년간 냉각재 펌프 관련 사건은 이번 건을 포함해 총 40건이 보고되었다. 보고된 사건들 중에서 냉각재 펌프 두 대가 멈춘 것은 지난 5월 28일 월성 1호기에서도 발생했다. 하지만 이 때 월성 1호기는 계획예방정비 중으로 출력 60%에서 발생한 것이라서 설계기준 2등급 사고로 분류하지 않는다"라며 "100% 정상출력 중에 냉각재 펌프 두 대가 멈춘 설계기준 2등급 사고는 보고된 것들 중에서 이번 한울원전 5호기 사고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미국 쓰리마일 원전 사고는 2차측 급수 펌프 정비 소홀로 발생한 사고인데 이번은 그보다 심각한 1차측의 정비소홀로 발생한 것"이라며 "1차 냉각재는 원자로를 직접 식히는 역할이므로 관련 설비의 정비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냉각재 펌프가 만약에 순간적인 축파손 사고 등으로 인해 급정지(순간 고착)하게 되면 핵연료가 깨지고 원자력 내부 압력이 설계 기압의 110%(187기압)에 도달하기 직전 과압보호밸브가 열려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원자로 냉각재가 격납건물로 누출되는 4등급 설계기준 사고가 되는 것"이라며 "정상출력 운전 중 냉각재 유량의 급속한 감소는 핵연료봉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거듭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박종운 동국대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원자력공학과 3학년 원자로안전공학 교재에도 나와 있는 명백한 설계기준 2등급 사고를 한수원이 단순 원자로 정지로 보고한 것이나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관행화된 안전불감증을 넘어 직무유기에 가깝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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