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미사일, ICBM로 확인되면 압박-제재 커질 것" "미사일 발사 징후 파악돼 어제부터 예의주시"

청와대는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ICBM(대륙간탄도미사일)로 확인된다면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지난 5월 중순경에 쐈던 IRMB(중거리탄도미사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이 ICBM으로 가는 중간 단계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발사 사전인지 시점에 대해선 "미사일 징후는 파악이 됐고 어제부터 예의주시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다만 ICBM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좀 더 당국에서 면밀하게 내용을 파악하고 확인한 뒤에 별도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정상회담 사흘후 미사일 발사가 강행됐음을 지목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감을 표시할 수밖에 없고, 거기에 대한 압박과 대응의 강도는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위기 상황이기에 한반도에서의 대화 기조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