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Monday, November 13, 2017

[단독] '박근혜 탄핵' 시민이 뽑은 역사적 사건 2위, 그럼 1위는?


민주화기념사업회 '6월 항쟁 30돌' 조사
'광복' 1위..88% "민주화운동 긍정적"
적폐청산 순위는 '정경유착'이 1위
61% "민주주의 수준 더 나아질 것"
80% "개헌 찬성" 64% "대통령중임제"
[한겨레]
'당신과 함께 한 모든 날이 좋았다'를 주제로 한 제 20차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높이 들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한국인의 사회의식 형성에 영향을 끼친 역사적 사건 2위로 꼽혔다. 한국전쟁, 5·16 쿠데타보다도 높은 순위다. 지난해 세밑을 밝힌 ‘촛불 혁명’이 시민들의 사회의식에 선명한 자취를 새겼음을 말해준다. 역사적 사건 1위에는 ‘8·15 광복’이 올랐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3위였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13일 1987년 6월항쟁 30주년을 맞아 내놓은 ‘2017년 6월 민주항쟁 30주년 기념 시민의식 종합조사 결과보고서’를 보면, 민주화 운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비율은 세대·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높게 나타났다. ‘민주화 운동이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 65%가 ‘다소 긍정적’, 23%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전체 88%가 민주화 운동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이다. 30대(93%), 40대(93%)에서 긍정적 평가 비율이 높게 나타났지만, 60대 이상도 81%에 이르렀다.
응답자들은 또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이 갈수록 나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향후 10년내 우리나라 민주주의 수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2.9%는 ‘다소 좋아질 것’, 8.5%는 ‘상당히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10명 중 6명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진전될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다소 나빠질 것’이 6.3%, ‘상당히 나빠질 것’은 2%에 그쳤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중도 성향에서 ‘별 차이 없을 것’이란 응답이, 진보 성향에서 ‘좋아질 것’이란 낙관적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새 정부 출범 뒤 지속되고 있는 ‘사회개혁’ 과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부문별 개혁 과제가 ‘민주주의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5점 만점으로 평가한 결과를 보면, ‘비정규직 빈곤층 등 사회 양극화 해소’(3.29), ‘검찰 경찰 등 공권력 정치적 독립성 보장’(3.27) 등 모든 항목에서 중간값인 3점 이상의 높은 점수가 나왔다. 특히 ‘정경유착 근절’(3.49), ‘기득권 부패 일소와 사회투명성 제고’(3.37) 등 이른바 ‘적폐청산’ 과제도 긍정 평가가 높게 나왔다.
지난해 10월29일부터 3월11일까지 스무차례 열린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에는 조사 대상자 가운데 25.8%가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의 평균 참여 횟수는 2.57회로, 1회 참석(38.7%)이 가장 많았고 2회(27.6%), 3회(18%), 5회(6.9%), 10회(3.1%) 순이었다. 촛불집회에는 연인원 1700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국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고 있는 헌법 개정에는 10명 가운데 8명꼴로 찬성 뜻을 밝혔다. 개헌 시 지지하는 정부 형태로는 대통령 4년 중임제가 64%로 가장 많았고, 이원집정부제(23%), 의원내각제(12%), 기타(1%) 차례였다.
이번 조사는 정일준 고려대 교수(사회학) 연구팀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6일부터 8월7일까지 20살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95% 신뢰도에 오차범위는 ±3.7%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