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수석대변인, 언론보도된 녹취록 내용 인용하며
"조국 수사 중인 檢, 한국당 기획 의혹도 철저 수사하길"
"조국 수사 중인 檢, 한국당 기획 의혹도 철저 수사하길"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2019.09.23. since1999@newsis.com |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그동안 국민을 기만해온 최성해 총장과의 '표창장 위조' 기획 여부에 대해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오늘, 귀를 의심하게 하는 녹취록이 한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조국 편 잘못 들었다가 한국당이 정권 잡으면 학교 문 닫는다', '한국당이 가만 놔두겠느냐' 등"이라고 설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최 총장이 한국당 의원들과 의논해 표창장에 대한 입장을 정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라며 "공개된 녹취록에 의하면 최 총장은 지난달 26일 표창장 논란 관련 입장정리를 위해 재단 이사회를 열어 의논을 했고 같은달 27일에 한국당 의원 2명을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후 최 총장은 '교육자의 양심을 건다. 조국 딸에게 총장상 안 줬다'고 주장했고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조국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사문서를 위조한 것이라 핏대를 세우며 사문서 위조 의혹을 일파만파 확대시켰다. 검찰은 신문조차 하지 않고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문서위조죄로 기소했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에 "교육자의 양심 운운했지만 최 총장의 교육학 석·박사 뿐 아니라 단국대 수료, 단국대 학사 학력까지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총장직을 맡은 20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 국민들까지 속여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조국 장관과 관련해 유례없는 대규모 인력으로 엄정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검찰은 한국당이 기획했다는 의혹이 드러난 표창장 위조와 관련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 국민적 의혹을 불식시켜 줄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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