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무패 헤비급 복싱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30)가 커리어 사상 첫 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타이틀을 잃었다. 앤디 루이스 주니어(30)의 핵펀치를 이겨내지 못했다.
안소니 조슈아는 2일(한국 시각) 복싱 성지인 미국 뉴욕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WBAㆍIBGㆍWBOㆍIBO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앤디 루이스 주니어에게 7라운드 TKO 패했다.
3라운드에 첫 다운을 빼앗기며 흔들리던 조슈아는 5라운드, 7라운드에 또다시 무너지며 고전했다. 7라운드에만 두 번의 다운을 당해 정신,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닥치자 주심이 조슈아의 상태를 확인했다. 더는 싸움을 이어나갈 수 없다고 판단한 끝에 TKO로 경기를 끝냈다. 공식 기록 7라운드 1분 33초 TKO.
앤서니 조슈아를 꺾고 기뻐하는 앤디 루이스 주니어(왼). /DAZN 트위터 |
승리가 확정되자 루이스는 폴짝폴짝 뛰며 기뻐했다.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조슈아를 무너뜨린 첫 번째 복서로 새 역사를 썼다. 핵탄두를 장착한 듯한 펀치에 조슈아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조슈아의 통산 전적은 23전 22승 1패가 됐다. 역사적인 승리를 쟁취한 루이스는 34전 33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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