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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4, 2019

애플 주가 뚝, 화웨이는 고사위기.. 패자만 있는 미중 무역전쟁

美 국채금리 금융위기 후 최대폭 하락..中, 5G 조기 상용화로 화웨이 살리기
[서울신문]美 “中 백서, 무역협상 본질·경과 왜곡” 
中 “美영화, 다음 희생양” 비난전 여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경제를 넘어 기술·안보·사회·문화 등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미중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트럼프발 관세폭탄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미 내수시장뿐 아니라 애플 등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미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5% 대중 관세폭탄으로 약 62억 달러(약 73조원)의 추가 이득이 생긴다면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미 경제도 내상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결사항전’을 외치면서 ‘아직 관리가 가능하다’고 큰소리치고 있지만 중국 최대 통신장비기업 화웨이가 사실상 고사 위기에 처하는 등 무역전쟁의 먹구름이 본격적으로 중국 경제에 드리운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는 당장 지표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2.07% 아래로 떨어지며 2017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30년물 금리도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이날 하락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10년물 금리가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다른 국가들의 국채금리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미중 무역전쟁 여파 등으로 앞으로 경기가 빠른 속도로 하강할 것이라는 금융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5월 한 달간 애플 주가는 17%나 하락했다. 이로 인해 애플 시가총액은 1700억 달러(약 201조원) 증발했다. 반도체기업 인텔은 15%, 건설·중장비기업 캐터필러는 14% 하락했다.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는 애플이 트럼프발 관세폭탄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된 것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발 관세폭탄이 세계 최고 기업인 애플·인텔 등의 발목을 잡는 등 중국과 거래하는 상당수 미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면서 “승자는 없고 패자만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은 이날도 무역전쟁 포성을 이어갔다. 미 무역대표부(USTR)와 재무부는 공동성명에서 ‘무역협상을 패권국의 횡포로 규정한 중국의 공식 입장’을 정면 반박했다. USTR은 “미국은 중국이 백서와 최근 공식성명을 통해 무역협상의 본질과 경과를 왜곡하는 비난전을 추진하려고 한 데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중국도 농산물·희토류 무기화에 유학 경계령에 이어 미 할리우드 영화가 미중 무역전쟁의 다음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미 영화·TV 업계에 가장 큰 해외시장으로,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은 지난해 해외 판매 수입 10억 7000만 달러(약 1조 2600억원) 가운데 4분의1을 중국에서 올렸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미국의 제재로 고사 위기에 처한 화웨이를 살리기 위해 5세대 이동통신(5G) 조기 상용화에 나섰다.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이날 가까운 장래에 5G 상용 허가를 발급해 중국이 공식적으로 5G 원년을 맞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예정됐던 5G 상용화를 앞당긴 것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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