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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15, 2011

국민 45% "나는 하층민이다"…통계청 2011 사회조사

"가정생활보다 일이 우선" 54% "노력해도 계층이동 어려워" 59%

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소득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중 45%가 자신의 지위가 하층에 머물러 있다고 느끼는 가운데 지금 벌어들이고 있는 소득이 불만족스럽다고 대답한 비율도 절반(49.1%)에 달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1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주 소득 자신감이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여가활동을 할 때도 돈이 발목을 잡았다.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여가활동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대답한 국민이 60.9%로 가장 많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살림살이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토로한 가구가 늘었다는 점이다.

소득, 직업, 교육, 재산 등을 고려했을 때 본인의 사회ㆍ경제적 지위가 하층에 있다고 대답한 가구주가 45.3%에 달했다. 중간층에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52.8%로 가장 많았지만 상층 비중은 1.9%에 그쳤다. 직전에 했던 2009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상층과 중간층이라고 대답한 비중은 각각 0.8%포인트, 2.1%포인트 줄어든 반면 하층 비중은 2.9%포인트 늘었다. 자신이 하층이라고 답한 소득계층은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이 77.3%로 가장 많았다.

'일생을 노력해도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한 비율은 58.7%로, 크다고 응답한 비율(28.8%)에 비해 훨씬 높았다.

이러한 분위기는 젊은이들 직업 선택에도 녹아 있다. 직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수입(38.3%)과 안정성(29.2%)이 꼽혔고 적성ㆍ흥미는 14.1%에 그쳤다. 수입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년 전보다 2%포인트 늘어났다.

13~29세 청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는 국가기관(28.7%)이 1순위에 올랐다. 대기업(21.6%), 공기업(15.6%) 등이 뒤를 이었다.

고용 불안이 심하다고 대답한 사람도 많았다. 평소 직업을 잃거나 바꾸어야 한다는 데 불안감을 느낀 사람이 59.9%로 높게 분석됐다. 특히 소득 계층의 허리를 이루는 30~39세는 65.0%가 고용 불안을 호소했다. 일과 가정생활 중 일을 우선순위에 둔다는 응답도 54.5%로 더 높았다.

수목장을 가장 선호하는 장례 방식으로 선택하는 등 국민의 사회 의식에 변화가 일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19세 이상 중 80.4%가 화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수목장 등 화장 후 자연장(41.1%)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화장 후 봉안(납골당ㆍ납골묘)이 39.3%, 매장 17.1% 순이었다. 다만 고연령층일수록 매장 선호도가 높아 70세 이상은 42.5%나 됐다.

집 근처에 장애인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는 대부분(93.8%)이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애인을 위한 정부 복지사업은 재원이 허락한다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45.2%로 높게 나타났다. 공정사회를 위해 개선할 부문으로는 조세(27.8%), 취업(25.2%), 경찰ㆍ사법(19.7%), 신문ㆍ방송(14.7%), 교육(11.6%) 등을 손꼽았다.

19세 이상 가구주 가운데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75.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 예ㆍ적금, 사적연금 순이었다. 국민연금은 2년 전 42.6%에서 올해 55.2%로 12.6%포인트 늘어나는 등 노후자금 마련 수단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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