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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3, 2011

홈피 디도스 공격 때 거액 돈거래' 드러나

  • 지난 10.26 재보선 당일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를 공격해 마비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 공모씨가 지난 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경찰 관계자와 함께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관 김모씨와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 비서 공모씨, 디도스 공격 실행자인 강모씨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당한 날인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일 전후로 돈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출처가 불분명한 억대의 돈이 강씨에게 건네진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사정 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14일 "디도스 공격을 전후한 시기에 김씨와 공씨가 강씨에게 돈을 건낸 사실을 계좌 추적을 통해 확인했다"고 한겨레21에 밝혔다. 그는 "검찰이 이 돈거래와 디도스 공격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려고 의심이 가는 관련 계좌들을 폭넓게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일 며칠 전 박희태 국회의장의 비서관인 김씨 계좌로부터 최구식 의원의 비서인 공씨 계좌로 1,000만원이 입금됐다. 선거 며칠 뒤 1,000만원이 공씨 계좌에서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IT업체 대표 강씨 계좌로 다시 입금됐다. 공씨가 최 의원실에 사표를 낸 직후에는 공씨 계좌에 있던 200만원이 강씨 계좌로 들어간 사실도 확인됐다.

사정 당국 관계자는 또 "1,200만원 외에도 출처가 불분명한 억대의 거액이 강씨에게 건네진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이 돈이 디도스 공격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IT 전문가들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공격에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대가가 오갔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처럼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돈거래는 없었다'는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를 정면으로 뒤집는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오면서 엄청난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 혹은 은폐 의혹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알려지지 않은 배후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도 설득력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봉석) 검사 4명 전원을 투입한 것은 물론 공안부·특수부 검사 2명, 대검찰청 사이버범죄수사단 인력 등을 포함한 대규모 수사팀을 구성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부실 수사' '꼬리자르기 수사'를 정면 반박한 바 있다.

이영상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은 지난 12일 경찰 내부망에 '디도스 공격 사건 수사를 하면서…'라는 제목을 글을 통해 "(경찰로선)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 센터장은 "긴급체포 후 수사 진행에 따른 기간의 제한 등 한계 때문에 아쉬운 면이 있다"며 "이것이 실체적 진실인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수사 진행과정에서 어떠한 외압이나 주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고 했다.

한걸음 나아가 그는 "가장 큰 수확은 그 대상이 누구든, 어떤 지위든 범죄 혐의가 있다면 당당하게 수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수사관들 가슴 한구석에 자리 잡은 것"이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한 경찰은 "성역 없는 수사를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두고 꼬리 자르기식 수사라고 비판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며 "검찰도 경찰의 수사를 넘어서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경찰이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사건 당사자들 사이에 거액의 돈이 오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경찰은 낯뜨거운 입장에 놓이게 됐다.

경찰 "공씨 '선관위 공격은 단독범행' 자백"

배후 못밝혀 부실 수사 논란
검찰, 특별수사팀 구성

10ㆍ26 재보궐선거일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ㆍ디도스) 공격을 주도한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 비서 공모(27)씨가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고 8일 경찰이 밝혔다. 공씨가 디도스 공격 전날 밤 술자리에서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 김모(30)씨에게 공격 의도를 알린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갖고 "공씨가 오늘 새벽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며 "공씨는 자신 이외에 윗선이 없는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 결과는 계좌추적 등에 따른 물증 확보 성과 없이 공씨의 자백에만 의존한 것으로, 공씨 배후에 공격을 지시한 윗선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오히려 증폭시킨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범행의 배후를 밝히지 못한 경찰의 수사력 부실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도 "오늘 내용은 공씨와 김씨의 진술이 대충 맞는 부분을 재구성해서 말한 것일 뿐 경찰의 최종적인 판단이 아니다"라며 "자백 내용이 신빙성이 있는지, 여러 정황과 맞는지 논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공씨는 "당시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돕는 것이 최구식 의원을 돕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젊은층 투표율이 선거에 영향을 많이 줄 것으로 보고 투표소를 못 찾게 하면 투표율이 떨어지지 않겠나 생각했다"고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공씨는 "10월25일 밤 6명이 합석한 술자리에서 선관위 홈피 공격 같은 농담이 나왔는데, (평소에 디도스 공격을 할 수 있다고 자랑하던) IT업체 대표 강씨 생각이 났다. 이 때 디도스 공격을 할 생각이 처음으로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술을 마시던 중 김씨를 룸 밖으로 불러내 "선관위 홈피를 때리삐까예(때릴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따라 "당시 술자리에서 선거나 디도스 관련 얘기는 전혀 없었다"는 김씨 등 술자리 참석자들의 진술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공씨의 진술은 10ㆍ26 재보선 직후 경남 진주에서 친구들을 만나 "내가 한 일이 아닌데 내가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며 배후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했다는 주변인물들의 증언과 배치된다. 또 공씨가 디도스 공격을 직접 지시한 강씨 등이 최대 수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디도스 공격을 대가 없이 했겠는가 하는 의문도 해명되지 않았다.

경찰은 9일 검찰 송치 전까지 공씨와 주변 인물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계좌, 이메일, 통화내역 추적 등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어 사건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 등 모두 40여명으로 특별수사팀 구성을 마치고 경찰에서 사건이 송치되는 대로 본격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씨가 단독범행이라고 자백했다는 경찰의 발표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봐야 한다"며 "거의 재수사에 가깝게 면밀하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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