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탈당 시작, 정태근-김성식 탈당 선언
"한나라에 더이상 희망 없어", 친박 반발에 쇄신파 탈당
2011-12-13 17:57:55
쇄신파의 정태근, 김성식 한나라당 의원이 13일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 탈당 도미노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태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친박계가 조직적으로 쇄신파의 재창당 주장을 일축하자, 의총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오며 "한나라당에 이제 희망이 없다. 한나라당을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동료 쇄신파들이 정 의원을 극구 만류하는 중이나 정 의원은 곧 탈당 기자회견을 강행할 자세다.
그러자 김성식 의원 역시 "쇄신파의 재창당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면 탈당하겠다"며 "허허벌판에서 낡은 정치 보수를 극복하기 위한 정치의병이 되겠다"고 탈당 입장을 밝혔다.
정두언 의원도 이날 의총 도중 기자들에게 "어제는 자유의총, 오늘은 계획 의총"이라며 "자유 의총에선 재창당이 대세, 계획 의총에선 재창당 불가가 다수다. 이게 한나라당의 현주소다. 이래서 재창당하자는 것"이라고 친박을 맹비난했다. 그는 의총에 박근혜 전 대표가 불참한 데 대해서도 의총에서 박 전 대표를 비난하는 등, 박 전 대표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
정태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친박계가 조직적으로 쇄신파의 재창당 주장을 일축하자, 의총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오며 "한나라당에 이제 희망이 없다. 한나라당을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동료 쇄신파들이 정 의원을 극구 만류하는 중이나 정 의원은 곧 탈당 기자회견을 강행할 자세다.
그러자 김성식 의원 역시 "쇄신파의 재창당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면 탈당하겠다"며 "허허벌판에서 낡은 정치 보수를 극복하기 위한 정치의병이 되겠다"고 탈당 입장을 밝혔다.
정두언 의원도 이날 의총 도중 기자들에게 "어제는 자유의총, 오늘은 계획 의총"이라며 "자유 의총에선 재창당이 대세, 계획 의총에선 재창당 불가가 다수다. 이게 한나라당의 현주소다. 이래서 재창당하자는 것"이라고 친박을 맹비난했다. 그는 의총에 박근혜 전 대표가 불참한 데 대해서도 의총에서 박 전 대표를 비난하는 등, 박 전 대표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
김동현,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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