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김관진 전 국방장관 석방에 대해 24일 “막후실력자인 신광렬 형사수석부장판사가 직접 커밍아웃해야 할 만큼 법원 안팎에서 긴박하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오른팔이 직접 커밍아웃을 할 만큼 다급했다”면서 이같이 뒷얘기를 전했다.
주 기자는 “김 전 장관이 구속되자 보수세력의 코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면서 “그 이유가 8년 넘게 국방부 청와대에서 무기거래를 진두지휘한 사실상 정점”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김 전 장관은 록히드마틴, 사드의 국내 반입, 무기거래의 숨은 계좌,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관련해 미국 취재에 대해 주 기자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김 전 청와대 안보실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지난 1월, 3월 미국을 급히 방문했을 때 ‘사드 조기 배치’도 얘기했지만 뒤에서는 방산업체와 관련한 작업이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 기자는 “특히 록히드마틴과 결탁된 사람으로 (미국 관계자들은) 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 기자는 “김 전 장관이 구속적부심 청구를 반대했다고 TV조선, 조선일보가 보도하고 있는데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전 장관이 자신을 구치소 안에 둘 경우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 것으로 소문이 났다”고 말했다.
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사설과 기사로 연일 김관진이 구속되면 김정은만 좋아할 일이라고 대서특필했는데 ‘참군인’ 이미지, 우상화는 군 사이버사령부에서 김 전 장관이 포스터 등 직접 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군이 자국민 민간인을 공격하는데 북한이 왜 두려워하겠는가, 감사하고 우스울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 기자는 SNS에서 “‘변호사계의 MB’ 강훈을 빼먹었네요”라며 “김관진의 변호사 강훈은 MB의 BBK 담당 변호사였다, 아이고, 무서운 애들인데..”라고 밝혔다.
또 “‘법원의 김기춘’ 양승태, ‘법원의 우병우’ 신광렬, 아직도 법원은 이들 세상”이라고 사법개혁의 시급함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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