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의 얼굴에 미소가 머무르는 이유를 들은 영국 언론이 토트넘의 팬들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3일 "손흥민이 구단을 생각하는 마음, 항상 웃는 이유를 들으면 토트넘 팬들이 사랑에 빠질 것이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9개월 간 프리미어리그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2018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여파로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하지만 그해 11월 첼시와 리그 경기에서 50m를 돌파하는 환상적인 골로 분위기를 탔다. 폭발력이 살아난 손흥민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리그 12골 6도움, 모든 대회 통틀어 20골 7도움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주전들의 부상, 바쁜 대표팀 일정에도 토트넘을 리그 4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놀라운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에버턴과 최종전을 앞두고 토트넘 서포터즈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원 홋스퍼(시즌권 보유자 및 멤버십 회원) 올해의 선수, 원 홋스퍼 주니어 올해의 선수를 차지해 4관왕에 올랐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수상 후 토트넘 공식 채널을 통해 항상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이유를 질문받았다. 이에 손흥민은 "우리는 세계 최고의 경기장에서 뛰고, 최고의 훈련장을 가졌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모두가 행복해한다. (이런 상황이면) 당신도 그렇지 않겠나?"라며 토트넘에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에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말을 들은 60,000여 명의 팬들은 엄청난 환호를 보냈고, 그들은 손흥민이 다음달 열릴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빛을 이어가기를 바랄 것이다"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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