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역사왜곡처벌농성단(약칭 5·18농성단)이 1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정호용씨 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공개질의서는 정씨 집 앞에서 공개 낭독 과정을 거친 후 전달됐다. 5 ‧ 18 농성단은 질의서에서 “전두환과 정호용 등 광주학살 주범들은 왜곡주범 지만원이 북한의 대남공작용 자료를 악용해 주장해온 북한 특수군 개입 폭동설에 동조해왔다”며 이로 인하여 “국론은 분열되고 5․18의 역사적 가치는 훼손되었다”고 규탄했다.
질의서는 또 “80년 5월 21일 낮 12시경 전두환이 광주에 내려와 제1전투비행단장실에서 정호용 특전사령관, 이재우 505보안부대장, 미상의 1인과 함께 회의를 하였으며, 전두환이 광주를 떠난 직후 헬기사격이 있었고, 오후 1시 30분 경 당신 휘하 11공수여단의 도청앞 집단발포로 최소 54명의 즉사자 및 3백여명의 총상자가 발생했다”고 적시하며 “그날 제1전투비행단장실에서 나눈 대화 일체와 발포명령자가 전두환인지 당신인지밝히라”고 요구했다.
농성단은 정씨의 지만원 지원 의혹도 제기했다.
질의서에서 “제보에 의하면 정호용 당신은 지만원의 책을 수백질 구매해 준 것을 포함해 수천만원 이상의 금액을 그에게 지원했다. 정호용 당신이 지만원을 지원한 이유가 무엇이며, 야전군에 몇 명의 회원을 가입시키고 얼마의 금액을 지원했는지 상세히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성단은 암매장‧가매장 시신처리의 책임도 정씨에게 물었다. “허장환의 증언에 따르면 6월 내내 광주 국군통합병원에는 대형소각로가 설치되어 밤낮으로 시체를 소각했다고 한다. 1980년 6월초 당신의 특전사는 사체처리반을 광주지역에 내려보냈다. 특전사의 총책임자로서 사체처리반의 실체와 시신 처리의 모든 결과를 낱낱이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씨의 엄청난 재산의 규모와 형성과정도 공개질의의 대상이 됐다.
“군인이었던 정호용 당신이 과천의 대저택은 물론이고 서울 강남 지역에 십여 채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부자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엄청난 재산의 배후에는 전두환의 은닉자금이 대거 유입되었다는 소문도 들려오고 있다. 만일 정호용 당신이 전두환 비자금의 실질적 관리자 중의 하나라는 소문이 거짓이라면, 당신의 재산규모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 과정을 국민 앞에 명백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5 ‧ 18농성단은 지난 2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지만원 초청 공청회에서의 망언을 계기로 2월 11일부터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국회 제명과 지만원 구속, 5·18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67일째 천막농성을 진행중이다.
“군인이었던 정호용 당신이 과천의 대저택은 물론이고 서울 강남 지역에 십여 채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부자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엄청난 재산의 배후에는 전두환의 은닉자금이 대거 유입되었다는 소문도 들려오고 있다. 만일 정호용 당신이 전두환 비자금의 실질적 관리자 중의 하나라는 소문이 거짓이라면, 당신의 재산규모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 과정을 국민 앞에 명백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5 ‧ 18농성단은 지난 2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지만원 초청 공청회에서의 망언을 계기로 2월 11일부터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국회 제명과 지만원 구속, 5·18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67일째 천막농성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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