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등 '박태규 리스트 11인' 폭로 파문
안상수, 윤증현, 이윤호, 신재민, 정정길, 이동관, 조석래 등등
2011-10-04 11:32:28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4일 예고한대로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리스트'를 전격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대검 국정감사에서 "박태규 회장은 한나라당 대선후보자들의 참모 역할을 했다. 정보가 많다. 그래서 김두우 수석도 취재원 차원에서 만났다고 했다"며 박태규씨가 역대 대선에서 MB 등의 참모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며 "실제로 이분을 만나면 청와대의 모든 정보가 나온다. 또 박태규 회장은 이명박 정부의 홍보관리를 내가 다 해주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그래서 박태규 로비스트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권력형 로비 게이트라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정청, 재계, 지방정부가 다 관련이 있다. 저는 이분이 그분들을 만나서 꼭 금품을 수수하고 비리를 제공했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유력인사들을 만나 로비를 하니까 거기에 방조가 됐고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문제의 '박태규 리스트'를 공개했다.
그는 우선 당정청 인사로는 "당에서는 안상수, 이상득 의원이 (박태규와) 자주 만났다"며 "정부에서는 윤증현 장관, 이윤호 장관, 신재민 차관을 만났다.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 실장, 이동관 수석, 김두우 수석, 홍상표 수석을 자주 만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재계에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며 MB사돈인 조석래 회장을 거론했으며, 지자체 인사로는 "지방정부에는 김진선 강원지사와 막역한 관계로 여기에는 연고도 없는 분을 정무부지사로 추천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11명의 실명을 거론한 뒤 "이 분들이 (박태규를) 만났다고 해서 비리가 있다, 없다는 것은 제몫이 아니다. 검찰이 밝혀야 한다. 이분들이 박태규 활동에 어떠한 역할을 해줬는지 밝혀야한다. 부산저축은행에 1천억 부실이 있는줄 알면서도 삼성 꿈나무장학재단과 포스코는 왜 출자를 했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이에 대해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 다만 언론에서 얘기하는 박태규 리스트는 검찰에서 확인된 바 없다"며 '박태규 리스트'의 존재 자체를 부인했다.
박 의원은 그러자 "실세들이고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누구든지 만나 자랑스럽게 '청와대는 이렇게 돌아가고 있다', '내가 이명박 정부의 홍보관리를 하고 있다' 이러고 있는 것"이라며 검찰의 미온적 태도를 질타했다.
그러자 '이상득계'인 이은재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번에도 형님 관련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도 부산저축은에 이상득 의원이 관련돼 있다고 말해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강력 반발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제가 이상득 의원에게 이국철 회장이 돈을 전달했다고 말한 적이 없고 이 회장도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 다만 모 의원측에 전달했다고 했다. 그 부분에 대한 해석은 언론몫"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부산저축은행 박태규에 대한 문제도 그러한 분들의 비리 의혹은 모른다. 그러나 그분들과 그런 교류가 있었다면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도 "디테일하게 나간다면 박태규씨는 소망교회에 30년간 신도다. 그 부인은 소망교회 권사이고 박태규 씨는 장로다. 늘 교회가 끝나면 이상득 의원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것을 참고로 말씀드린다"며 거듭 이상득 의원을 정조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대검 국정감사에서 "박태규 회장은 한나라당 대선후보자들의 참모 역할을 했다. 정보가 많다. 그래서 김두우 수석도 취재원 차원에서 만났다고 했다"며 박태규씨가 역대 대선에서 MB 등의 참모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며 "실제로 이분을 만나면 청와대의 모든 정보가 나온다. 또 박태규 회장은 이명박 정부의 홍보관리를 내가 다 해주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그래서 박태규 로비스트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권력형 로비 게이트라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정청, 재계, 지방정부가 다 관련이 있다. 저는 이분이 그분들을 만나서 꼭 금품을 수수하고 비리를 제공했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유력인사들을 만나 로비를 하니까 거기에 방조가 됐고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문제의 '박태규 리스트'를 공개했다.
그는 우선 당정청 인사로는 "당에서는 안상수, 이상득 의원이 (박태규와) 자주 만났다"며 "정부에서는 윤증현 장관, 이윤호 장관, 신재민 차관을 만났다.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 실장, 이동관 수석, 김두우 수석, 홍상표 수석을 자주 만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재계에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며 MB사돈인 조석래 회장을 거론했으며, 지자체 인사로는 "지방정부에는 김진선 강원지사와 막역한 관계로 여기에는 연고도 없는 분을 정무부지사로 추천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11명의 실명을 거론한 뒤 "이 분들이 (박태규를) 만났다고 해서 비리가 있다, 없다는 것은 제몫이 아니다. 검찰이 밝혀야 한다. 이분들이 박태규 활동에 어떠한 역할을 해줬는지 밝혀야한다. 부산저축은행에 1천억 부실이 있는줄 알면서도 삼성 꿈나무장학재단과 포스코는 왜 출자를 했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이에 대해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 다만 언론에서 얘기하는 박태규 리스트는 검찰에서 확인된 바 없다"며 '박태규 리스트'의 존재 자체를 부인했다.
박 의원은 그러자 "실세들이고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누구든지 만나 자랑스럽게 '청와대는 이렇게 돌아가고 있다', '내가 이명박 정부의 홍보관리를 하고 있다' 이러고 있는 것"이라며 검찰의 미온적 태도를 질타했다.
그러자 '이상득계'인 이은재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번에도 형님 관련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도 부산저축은에 이상득 의원이 관련돼 있다고 말해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강력 반발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제가 이상득 의원에게 이국철 회장이 돈을 전달했다고 말한 적이 없고 이 회장도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 다만 모 의원측에 전달했다고 했다. 그 부분에 대한 해석은 언론몫"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부산저축은행 박태규에 대한 문제도 그러한 분들의 비리 의혹은 모른다. 그러나 그분들과 그런 교류가 있었다면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도 "디테일하게 나간다면 박태규씨는 소망교회에 30년간 신도다. 그 부인은 소망교회 권사이고 박태규 씨는 장로다. 늘 교회가 끝나면 이상득 의원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것을 참고로 말씀드린다"며 거듭 이상득 의원을 정조준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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