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안철수, 내년 대선에 나올 것"
"내년 3월쯤 한국 정당정치가 혁명적으로 바뀔 것"
2011-10-07 08:44:12
윤여준 전 장관은 "안철수 원장이 내년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단언했다.
윤 전 장관은 7일자 <서울신문><한국일보>와의 잇단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안철수 바람'의 지속여부에 대해 "기성정당으로부터의 민심이 떠났는데 안철수 말고 마음 줄 데가 없지 않나. 쉽게 안 사라질 것"이라며 "안 원장이 내년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바람'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당연히 이어질 것이다. 보수언론이나 세력은 흠집을 내려 할 것이지만, 안 먹힐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볼 때 보수언론이나 세력이 도덕적으로 공격할 자격이 없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성정치권에 대해선 "박원순 후보는 지지율 10%가 안 나오던 사람이었다. 안 원장이 양보해 나온 효과"라며 "한나라당, 민주당이라는 거대한 정당이 안철수 한 개인에게 지진을 만난 것처럼 흔들리는 걸 봐라. 얼마나 약하면 그 모양일까"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미국 월가 시위처럼 학생들뿐 아니라 서민들의 분노가 말도 못한다. 내년 봄 대학 등록 시즌이 되면 물가가 엄청 올라 있을 거고, 유럽의 위기가 한국에 전이되면서 선거를 앞두고 충격이 올 것"이라며 "현재의 대권 구도는 날아가고 제3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은 엄청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제3세력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심리는 전혀 죽지 않았다. 그럼 이제는 두 당 중에 하나가 없어지거나 아예 혁명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단언하기까지 했다.
그는 정계 개편 가능성과 관련해선 "가능성이 많다. 기성정당 의원들의 이탈도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면 그런 상황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총선을 한달 앞둔 내년 3월쯤 한국의 정당정치가 혁명적으로 바뀌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당선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상황이 올까. 박 후보가 위기를 맞으면 안 원장이 나오지 않을까"라며 가능성을 거의 제로(0)로 봤다.
그는 이어 "(나경원이) 지면 한나라당은 패닉에 빠질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표 진영에서 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박 전 대표가 극복하는 역량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서도 "이미 무너진 것 아닌가. 안철수 대세론이 일찍 와서 잘된 측면이 있지. 다행인 면이 있다. 박 전 대표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안 원장이 제3 정치세력의 구심점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제3의 길은 쉬운 길이 아니다. 보수, 진보도 아니다. 이념적으로 보수와 진보를 초월해야 한다. 여야의 협공을 받게 될 것이다. 안 원장이 시련을 겪고 자란 사람이 아니라서 막상 그런 현실에 부닥치면 감내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안 원장이 이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관건은 국민들의 지지다. 지지를 얻으면 이를 극복할 것이고, 지지가 없으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선 "인상이 좋다. 깨끗하고, 탐욕스럽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고, 인간적"이라고 긍정평가하면서도 "그런데 정치적 명분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 실패에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7일자 <서울신문><한국일보>와의 잇단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안철수 바람'의 지속여부에 대해 "기성정당으로부터의 민심이 떠났는데 안철수 말고 마음 줄 데가 없지 않나. 쉽게 안 사라질 것"이라며 "안 원장이 내년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바람'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당연히 이어질 것이다. 보수언론이나 세력은 흠집을 내려 할 것이지만, 안 먹힐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볼 때 보수언론이나 세력이 도덕적으로 공격할 자격이 없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성정치권에 대해선 "박원순 후보는 지지율 10%가 안 나오던 사람이었다. 안 원장이 양보해 나온 효과"라며 "한나라당, 민주당이라는 거대한 정당이 안철수 한 개인에게 지진을 만난 것처럼 흔들리는 걸 봐라. 얼마나 약하면 그 모양일까"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미국 월가 시위처럼 학생들뿐 아니라 서민들의 분노가 말도 못한다. 내년 봄 대학 등록 시즌이 되면 물가가 엄청 올라 있을 거고, 유럽의 위기가 한국에 전이되면서 선거를 앞두고 충격이 올 것"이라며 "현재의 대권 구도는 날아가고 제3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은 엄청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제3세력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심리는 전혀 죽지 않았다. 그럼 이제는 두 당 중에 하나가 없어지거나 아예 혁명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단언하기까지 했다.
그는 정계 개편 가능성과 관련해선 "가능성이 많다. 기성정당 의원들의 이탈도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면 그런 상황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총선을 한달 앞둔 내년 3월쯤 한국의 정당정치가 혁명적으로 바뀌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당선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상황이 올까. 박 후보가 위기를 맞으면 안 원장이 나오지 않을까"라며 가능성을 거의 제로(0)로 봤다.
그는 이어 "(나경원이) 지면 한나라당은 패닉에 빠질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표 진영에서 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박 전 대표가 극복하는 역량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서도 "이미 무너진 것 아닌가. 안철수 대세론이 일찍 와서 잘된 측면이 있지. 다행인 면이 있다. 박 전 대표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안 원장이 제3 정치세력의 구심점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제3의 길은 쉬운 길이 아니다. 보수, 진보도 아니다. 이념적으로 보수와 진보를 초월해야 한다. 여야의 협공을 받게 될 것이다. 안 원장이 시련을 겪고 자란 사람이 아니라서 막상 그런 현실에 부닥치면 감내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안 원장이 이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관건은 국민들의 지지다. 지지를 얻으면 이를 극복할 것이고, 지지가 없으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선 "인상이 좋다. 깨끗하고, 탐욕스럽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고, 인간적"이라고 긍정평가하면서도 "그런데 정치적 명분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 실패에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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