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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2, 2011

지식인의 이중성, 무섭다

지식인의 이중성, 무섭다배운 것과 행동은 하늘과 땅
(서프라이즈 / 이기명 / 2011-10-03)

긴 설명 필요 없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기막혀하는 얘기다. 어느 국회의원이 여성 아나운서를 폄훼한 발언으로 비난을 받고 국회에서 쫓겨날 뻔 했다. 그 내용이야 이미 알려졌고 다시 입에 담기조차 지저분해서 덮어두자.

당연히 퇴출되어야 할 국회의원은 그러나 하해 같은 동료의원들의 자비로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의원이되 얼굴을 못들 판이다. 그러나 오히려 전보다 더 활동적이다. 의정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인가. 아니다. 황당한 폭로전문가로 활동한다.

이 사람이 무슨 생각에서인지 요즘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비판하는데 비판에 수준은 차치하고 도무지 무슨 이유인지 속을 알 수가 없다는 게 세간의 평이다. 더욱 기막힌 것은 이걸 받아서 떠들어 대는 보수매체다. 마치 짜고 박원순을 흠집 내자는 것 같다. 거기에다 이번에는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거들고 나섰다. 박원순이 무섭긴 한 모양이다.

혹시 그것으로서 유력한 시장 후보인 박원순에게 타격을 주려는 것이 아닌가. 그럴 것이다. 그러나 저들이 계산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정신 빠진 짓이다.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훨씬 많다는 평가다.

옛날 조중동의 영향력이 상감마마 같을 때라면 모르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다. 천하에 황당한 언론이라는 것은 자신들이 잘 알 것이다. 박원순 씹기가 조약돌 던지기라면 자신들은 바위로 얻어맞을 것이다.

지금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일부 지식인이란 작자들의 작태다. 지식인이란 이름의 탈을 쓴 일부 인간들은 도무지 사람으로 보이지 하는 작태를 태연스럽게 저지른다. 양심의 실종이다. 특히 언론인들이 문제다.

사람 같지가 않다. 조폭이다. 아니 조폭도 못된다. 조폭을 그래도 자기들 나름대로 규칙이 있고 의리가 있다. 손가락 잘라서 맹세를 하고 맹세를 어기면 또 손가락 자른다.
야만적인 행위를 찬성하는 것은 아니되 이른바 지식인이란 인간들이 벌이는 일련의 행위들은 차라리 조폭이 훨씬 인간답다는 것이다. 특히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많고도 많은 배신의 이율배반과 후안무치는 이른바 많이 배웠다는 것과 행동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절망을 느끼게 한다.

지식인의 양심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많이 배워서 알고 그래서 사물을 제대로 이해하고 판단한다. 그래야 지식인이다. 과연 그런가.

의정단상에 올라 기염을 토하는 국회의원들을 보면 보기 좋다. 사회정의를 말하고 애국을 말하고 사회정의를 부르짖는다. 애국이 온통 그들의 차지다. 존경스럽다. 그러나 한발 물러서 보자. 정말 아니다.

장관으로 내정되어 청문회를 거치는 사람들은 이 나라 최고의 지식인임에 틀림이 없고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들은 청문회를 통해 다시 한 번 훌륭한 인격을 국민에게 보이고 신뢰를 얻어야 한다. 그래야 그가 펼치는 국정이 신뢰를 받는다.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야 할 고위 공직 내정자들은 청문회를 거치고 나면 만신창이가 된다. 국무총리로부터 검찰총장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살아온 삶의 궤적은 온통 비리로 얼룩져 있다. 그들의 참담한 모습을 보면서 과연 지식인의 처신이 어때야 하는가를 새삼 느끼게 한다.

자기 자신은 자기가 제일 잘 안다. 자기가 어떤 인간인지도 제일 잘 안다. 지식인이 지녀야 할 양심이 있고 염치가 있다. 그것을 잊어버린다면 지식인 이기를 포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보자. 이른바 명문고 명문대를 나오고 힘들다는 고시에 합격해 만인이 선망의 눈으로 보는 변호사에다가 인생의 영광인 금배지까지 달았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지경이다.

그런 인간이 요즘 하는 행동을 누가 지식인의 행동으로 볼 것인가. 이 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시민운동가인 박원순을 공격한다. 황당한 공격이다. 정상인의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지식인의 행위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시민사회 박원순 후보 ⓒ오마이뉴스

박원순이 몸을 던졌던 시민운동은 이 나라 시민운동이 자리 잡게 한 씨앗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보통의 상식이라면 그는 얼마든지 세속적인 의미에 출세를 할 수 있었던 사람이다.

그는 일직부터 시민운동에 깊이 몸을 던졌다. 참여연대가 한 일은 하나 둘이 아니다. 그가 이룩한 일도 하나 둘이 아니다. ‘아름다운 재단’을 설립하고 ‘아름다운 가게’를 만들고 ‘희망제작소’를 만들었다.

젊은이들이 존경하는 인물로 항상 꼽히는 박원순은 ‘막사이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제 서울시정을 제대로 해 보겠다고 시장에 출마했다. 오세훈이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나간 서울시. 그런데 왜 모기떼들이 그렇게 몰려드는지.

마치 조폭이라도 되는 듯 공격을 받는다. 재벌을 비판하고 뒤로는 후원금을 받는 파렴치로 비난을 받았다. 기가 찰 노릇이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을 했다는 터무니없는 비난도 받는다. 어이가 없다.
수십 년에 걸친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한 헌신이 비난으로 변한 것에 대해 항변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아서 딱하다. 능수능란한 정치인들을 상대로 고군분투다. 자기업적 부풀리는 기술 면에서 정치인과 비교도 안 된다. 아마추어다. 주위에서 돕는 사람들도 역시 아마추어다. 그것이 오히려 신뢰를 갖게 만든다.

박원순은 ‘뿌리센터’ 사회혁신센터, 소기업발전소, 희망수레, 목민관포럼, 시니어사회공헌센터, 시장학교 등을 통해 지방을 살릴 수 있는 수많은 방안과 모델을 고민해왔다.
지식인의 가장 소중한 덕목은 양심이다. 아무리 목전에 이익이 탐난다 해도 양심을 버려서는 안 된다. 양심을 버린 결과는 평생을 괴로워하는 것이다. 지식인이 양심을 버리면 조폭보다 더 나쁘다.

멋진, 아름다운, 부끄럽지 않은 경선을 하자.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2011년 10월 03일
이 기 명(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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