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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3, 2011

박원순 野후보 확정…“분노시민, 정권심판 막올랐다”


박원순 野후보 확정…“분노시민, 정권심판 막올랐다”
與 “청문회 검증”…네티즌 “발발이가 ‘도가니’ 영화평하나”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0.03 22:05 | 최종 수정시간 11.10.03 23:23
 
‘안철수 신드롬’을 통해 드러난 시민들의 MB정권에 대한 분노,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이 ‘박원순 돌풍’으로 이어졌다. 범야권의 10ㆍ26 서울시장 보선 단일 후보로 시민사회 소속 박원순 후보가 3일 최종 확정됐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 선출 국민참여경선에서 3개 방식 경선 합산 52.15%를 기록하면서 45.57%를 얻은 박영선 후보를 6.58%포p 차로 이기고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는 2.28%를 득표했다.

‘여론조사 30%, TV토론후 배심원단투표 30%, 국민경선 40%’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박원순 후보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TV토론 후 배심원단 평가에서 54.4%, 여론조사에서 57.65%, 국민참여경선에서 46.32% 등 총 합산 52.15%의 지지율을 얻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TV토론 후 배심원단 평가에서 44.09%, 여론조사에서 39.70%, 국민참여경선에서 51.08% 등 총 45.57%로 2위를 차지했다. 박영선 후보는 현장투표에서는 박원순 후보를 4.77%p 앞섰으나 여론조사와 배심원단 평가에서 뒤져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박 후보는 그러나 민주당 차기 인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는 TV토론 후 배심원단 평가에서 1.48%, 여론조사에서 2.65%, 국민참여경선에서 2.61% 등 총 2.28% 지지율을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공개된 배심원단 평가에서 박영선 후보를 10.3% 포인트 앞선 박원순 후보는 여론조사에서의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박영선 후보를 제치는 데 성공했다.

조직 동원이 유리한 현장투표(국민경선)는 민주당이 앞섰지만 지난 1~2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후보가 57.65%로 박영선(39.70%) 후보를 17.95%p 크게 앞질렀다. 지난달 30일 배심원단 평가에서도 박원순 후보가 10.34%p 앞섰다.

이날 오전 7시부터 12시간 동안 진행된 국민참여경선은 전체 선거인단 3만명 가운데 1만7891명이 투표에 참여해 59.6%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 흥행에 성공했다.

박원순 후보는 오는 6∼7일 선거관리위원회 후보등록을 마친 뒤 오는 26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을 대표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맞붙게 된다. 경선에서 패배한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최규엽 민노당 후보는 사전합의대로 박원순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박원순 후보는 후보 확정 뒤 기자회견에서 “아무것도 없는 제게 돈과 조직을 만들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고맙다”며 “박원순은 하나부터 열까지 보통 시민이 만든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 박 후보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크고 넓게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 민주노동당과 함께 서민을 위하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야4당과 시민사회도 이날 발표한 정책합의문을 통해 “단지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민생파탄을 심판하는 것을 넘어서 시민사회의 폭넓은 참여와 협력을 통해 사람 중심의 함께 잘사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박원순 후보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김기현 대변인은 박원순 후보에 대해 “검증이 안 된 후보가 갑자기 나타나 일시적인 거품이나 반짝 인기로 유권자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 대해선 김 대변인은 “서울시장 후보도 못 내는 ‘불임정당’이란 낙인이 찍히고 말았다”며 “제1야당이면서도 서울시장 후보도 못 낼 만큼 정당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을 보면 차라리 간판을 내리는 게 낫다”고 깎아내렸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박 후보가 가난한 시민운동가가 아니었다는 점을 폭로함으로써 그의 ‘위선’을 드러내겠다”며 “박원순 청문회를 방불케 할 것”이라고 대대적인 네거티브 공세를 예고했다.

박원순 후보 승리에 큰 역할을 했던 트위터에서는 환영하는 의견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의 대결 의지를 다지는 멘션이 쏟아졌다.

천정배 민주당 의원은 “축하합니다!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 민주당과 시민사회는 한뜻으로 정의와 인권의 길을 걸어왔고 또 걸어가야 합니다. 박 후보는 좋은 서울시장 깜입니다 그와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 복지서울을 만듭시다.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기쁨을 함께했다.

신기남 전 의원은 “박원순 후보님 축하합니다. 본선 필승과 서울시를 부탁합니다. 민주당이 더 앞서 돕겠습니다”라고 밝혔고 “박영선 후보 고생하셨습니다. 최규엽 후보님, 말할 수 없는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박영선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박원순 야권단일후보 확정! 위대한 민주 국민의 승리입니다. 민주당도 박영선 후보를 위해 최선 다했지만 결과를 수용하고 박원순 후보의 승리를 위해 함께 몸을 던질 것입니다”라고 약속했다.

최규엽 후보를 내세웠던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대표도 “박원순 후보님, 축하드립니다. 야권단일후보 같이 만들어낸 박영선, 최규엽 후보님, 너무나 애쓰셨습니다. 함께 사는 서울,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파워트위터러 시사IN의 고재열 기자는 “박원순과 나경원의 대결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평생을 나보다는 우리를 위해 산 사람과, 평생을 우리보다는 나를 위해 산 사람의 대결입니다”라고 멘션했다.

고 기자는 박근혜 전 대표의 포지션과 관련 “박근혜 최악의 시나리오는... 나경원 돕는다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어설프게 발 담궜다가 박원순 돕는 안철수에게 밟히는 것이죠. 외면하지는 못하겠지만 돕는 것도 안 돕는 것도 아닌 어지중간한 스탠스를 견지할 듯”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겨레>의 허재현 기자는 “한나라당이 박원순을 청문회 하듯 검증하겠다네요. 이건 혹여라도 위장전입‧군대면제‧이중국적‧부동산 투기‧탈세.. 이런 거 나오면 봐주겠다는 뜻이지요. 박원순씨 아무 걱정 안해도 될 듯”이라고 비꼬았다. 파워트위터러 사라볼레 명까교 교주도 “발발이가 ‘도가니’ 영화보고 비평하는 격”이라고 촌철살인을 했다.

이기명 전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장은 “서울시장 야권단일 후보. 박원순 선출. 태풍이었다.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군민의 열망. 이제 이명박 정권은 그냥 사그러져 가는 촛불이다. 이것이 그들의 운명이다”고 논평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박원순 후보, 야권단일후보로 확정! 박영선, 최규엽 후보 및 지지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본선이 남았습니다. 대동단결하여 사람중심, 민생중심 서울시를 만들어 봅시다”라고 멘션했다.

트위터러들은 “그들이 무슨 잣대로 야권후보를 검증할까요? 성희롱/추행정도? 뇌물수수 및 착복 여부?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군요. 계속 그렇게 헬렐레하시길. 조만간 뒤집어 줄테니”, “한나라당이 청문회수준으로 박원순 후보를 검증하겠다는 군요. 그럼 검증 안하겠다는 말 아닌가요? 위장전입, 땅투기, 이중계약 없으면 장관질도 못해먹는 나라 만들어 놓았는데...”라고 한나라당의 ‘청문회식 검증’ 각오를 비꼬았다.

한 트위터러는 “10월26일 제3차 한일전이다. 제1차 안중근 VS 이토히로부미, 제2차 김재규 VS 박정희. 제3차 박원순 VS 나경원 한일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고 ‘자위대’ 딱지가 붙은 나경원 후보와의 결전을 ‘한일전’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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