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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4, 2017

보이콧 자유한국당, 손혜원 보고 "꺼져, 쓰레기" 막말 하태경 의원에게는 “지X이야” 고함... 손혜원 "눈치 없는 한국당의 만낯"

손혜원 의원의 생중계 막고나선 김광림 의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모습을 생중계하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김광림 의원이 이를 막아서고 있다.
▲ 손혜원 의원의 생중계 막고나선 김광림 의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모습을 생중계하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김광림 의원이 이를 막아서고 있다.
ⓒ 남소연

▲ 손혜원의 카메라 막아선 한국당 의원들, 부끄러워서?
ⓒ 정교진

9월 정기국회가 시작 된 4일, 본회의장 앞이 욕설로 뒤덮였다.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다른 당 의원들과 충돌이 빚어진 것. 자유한국당은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를 '언론 장악'이라 규정하며 국회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본회의장 입장 대신 피켓시위를 택한 자유한국당 의원 90여 명은 "문재인 정권 방송장악 시도 규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여기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생중계'로 맞섰다. 손 의원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페이스북 생중계'를 하며 "제발 국민들 앞에 부끄러운 줄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일침을 놨다. 

곧장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서 고성이 터져나왔다. 심재철 국회부의장과 김광림 한국당 의원은 손 의원에게 다가가 손 팻말로 핸드폰을 가리며 막아섰다. 한국당 의원들은 "찍지마", "사드 댄스나 한 번 더 하세요", "의원간 예의를 지키셔야죠"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뭐하는 거야, 저리 꺼져, 쓰레기" 등 막말도 튀어나왔다. 

손혜원 의원의 생중계 막고나선 김광림 의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모습을 생중계하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김광림 의원이 이를 막아서고 있다.
▲ 손혜원 의원의 생중계 막고나선 김광림 의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모습을 생중계하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김광림 의원이 이를 막아서고 있다.
ⓒ 남소연

이 같은 소란 직후 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 국민이 (북핵 실험으로) 불안해하는 이 아침에 9년 동안 이 나라의 국방을 이 꼴로 만든 주인공들께서 정부를 비판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라며 "눈치도 없고 감각도 없는 이 모습이 바로 자유한국당의 민낯"이라고 일갈했다. 

▲ [레알영상] 예상 못한 하태경의 도발, 아수라장 된 본회의장 앞
ⓒ 이승열

한국당 의원들은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과도 마찰을 빚었다. 하 의원은 한국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에 대해 "보수정당이 안보위기에 뭐 하는 짓이냐"라며 "이렇게 하면 보수정당을 두 번 죽이는 거"라고 소리쳤다. 

정진석 한국당 의원은 "어디다 대고 보수를 입에 올리고 지X이야"라고 고함쳤다. 이장우 의원 역시 "배신자 하태경 조용히해"라고 일갈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그런다고 민주당이 안 받아줘"라고 소리쳤다. 또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를 겨냥한 듯 "돈 받은 정당 꺼지라"는 고성도 터져나왔다. 

 손혜원 의원이 4일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를 '언론 장악'이라 규정하며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 현장을 페이스북에 생중계했다. 사진은 손 의원 페이스북 캡쳐.
▲  손혜원 의원이 4일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를 '언론 장악'이라 규정하며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 현장을 페이스북에 생중계했다. 사진은 손 의원 페이스북 캡쳐.
ⓒ 손혜원 의원 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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