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22일 밤 늦게 발부되자 가족들은 침통한 표정이었다.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40)씨는 23일 자정 무렵 검찰이 준비한 호송차에 탑승해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는 아버지를 눈물로 배웅했다. 이 전 대통령의 딸 등도 이 전 대통령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지만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상 네 번째로 부패 혐의로 구속된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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