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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새벽 이영하의 개인 SNS가 삭제됐다. 불과 하루 전인 18일 오후까지만 해도 누리꾼 누구나 검색할 수 있던 것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특히 그의 SNS 삭제는 이영하가 과거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벌어진 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18일 저녁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뉴스7'에서는 1980년대에 활동한 미스코리아 출신의 배우 김 모 씨가 등장해 이영하에게 과거 성추행당한 일을 폭로했다. 김 씨는 불과 만 19세였던 36년 전, 여의도에서 화보 촬영을 마친 뒤 상대 배우였던 이영하로부터 무언가를 갖고 호텔로 오라는 부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으로 들어선 순간 강압적으로 침대에 눕혀졌고, 이영하가 강제로 옷을 벗겼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TV조선 측은 이영하에게 답변과 입장을 듣고자 했으나, 이영하 측이 답변을 회피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여기에 이영하가 SNS까지 삭제하며 사실 관계에 대한 입장을 피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는 5일까지 개인 SNS를 통해 스페인 여행 중인 근황을 밝혔던 터. 이영하가 뒤늦게 불거진 성추행 의혹에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하는 1969년부터 1977년까지 극잔 광장 단원으로 연기를 익힌 뒤 1977년 영화 '문'으로 데뷔한 중견 배우다. 그는 1989년 제25회 백상 예술대상 인기상, 1991년 제29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상두야 학교 가자', '백설공주', '왕꽃 선녀님', '별난여자 별난남자', '넌 어느 별에서 왔니' 등 10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1981년 동료 배우 선우은숙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07년 황혼 이혼했다. 최근 그는 첫 앨범 '사랑 중 이별이'를 발표하며 가수로도 변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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