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안전사회시민연대와 전국 도박피해자모임 등 시민사회단체는 21일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상처받고 좌절한 청년들 마음을 달래고 깨끗한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권성동·염동열 의원이 의원직 사퇴하는 게 도리"라며 "두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부정·비리 척결에 앞장서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검찰은 권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만 할 것이 아니라 하루빨리 (권 의원을) 소환 조사해서 비서관 채용과 취업청탁에 관여했는지, 수사 개입했는지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은 지난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두 의원의 의원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염 의원은 지난 1월 27일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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