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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3, 2018

19·20대 한국당 '나홀로 출장' 16건..방문 목적에 "유적지 탐방"도

국회의원 외국출장 어떻기에..

정우택, 보훈처 예산으로 몽골·카자흐스탄행
민주당, 자유한국당 자료만 공개 '반격'
청와대 "대부분 의원들 자유롭지 않아"
노회찬 "국회의장이 조사해서 공개하자"

[한겨레]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청와대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국외출장에 대해 “평균 이하의 도덕성을 보인 게 아니다”라며 적극 엄호하면서, 각종 기관의 지원을 받아 다녀오는 의원들의 출장 행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정치권에서는 이참에 모든 의원의 출장 내역을 공개하자는 제안까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3일, 19~20대 국회 정무위·외교통일위·환경노동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국토교통위원회별로 파악한 자유한국당 의원 1인의 단독 출장은 모두 16건이라고 밝히며, 이른바 ‘외유 관행’에서 자유한국당도 자유롭지 않다고 반격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15년 2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한국공항공사의 지원을 받아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및 국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국제기구 협의 및 관련 시설 방문’ 목적으로 캐나다와 미국을 다녀왔다. 두번째 방문 때는 보좌관이 동행했다.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3년 7월 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개회식이 열린 독일 라이프치히를 방문했을 때도 비서관이 함께 갔다. 포럼 등 행사 참여가 아닌 방문 목적이 ‘유적지 시찰’인 사례도 있다. 같은 당 정우택 의원은 2016년 4월 ‘국외 유적지 탐방’ 목적으로 국가보훈처 예산으로 몽골과 카자흐스탄을 다녀왔다. 이런 사례는 자유한국당 외에 다른 정당에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민주당은 자료 공개를 꺼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기식 원장뿐 아니라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출장을 간 대부분의 의원들이 결코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행위는 돌아보지 않은 채 정략적 이유로 김 원장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청와대와 정치권이 ‘너희는 깨끗한지 보자’는 식의 공방을 벌이자, 국회가 나서서 의원들의 부적절한 출장 행태를 자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까지 드러난 세간의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면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회의장이 직접 나서서 피감기관 비용으로 해외출장 간 사례를 전수조사해서 국민들 앞에 낱낱이 밝힐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도 이날 오전 <와이티엔>(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300명 모든 국회의원들이 해외출장을 갔던 내역을 차라리 국민 앞에 떳떳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규 성연철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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