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마약사건에 연루됐으나 검찰 수사선상에서 제외된 정황이 있다고 KBS가 보도, 시형씨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KBS 2TV <추적 60분>은 26일 밤, 2014년 김무성 당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예비사위 마약사건과 관련해 “당시 마약 사건에는 김무성 전 대표 사위를 포함해 대형병원 원장 아들과 광고(CF) 감독 등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소장과 판결문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취재 중 이시형씨가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제작진은 사건 발발 1년 뒤인 2015년 9월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투약 사건 공소장을 입수해 분석하던 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입수한 김무성 의원 사위 공소장에는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17개의 주사기와 관련된 혐의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투약 주사기 3개에서 남녀의 DNA가 발견됐으나 김무성 의원 사위가 구입했다고 밝힌 필로폰 3.45g의 행방이 묘연했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사건과 관련해 김 의원 사위와 MB 아들의 이름이 언급된 것은 마약 공급책 서모씨의 입을 통해서였다. 서씨는 "검찰에서 진술한 인물 중 수사단계에서 사라진 사람이 있다"며 시형씨를 지목했다.
당시 가장 먼저 시형씨 연루 의혹을 제기했던 재미언론 <선데이저널>의 발행인은 <추적60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내부 정보문서를 입수했다. 문건이 검찰 쪽에서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대 측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라며 "사실 우리는 기다리고 있었다. 떳떳하면 미국 법정에라도 우리를 세워주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선데이저널>이 입수한 '보안철저'라고 적힌 내부 정보문서에는 “동부지검 형사 4부가 기업인 자녀와 정치인 자녀, 연예인 등이 연루된 마약 사건을 수사했으며 수사선상에 거론된 인물은 모 대형병원 이사장의 아들, 모 회장의 아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CF 감독, 탤런트, 가수 등”이라고 기록돼 있었다.
<추적60분>은 김무성 전 대표의 사위가 시형씨의 SNS를 팔로우한 정황도 공개했다. 또한 대형병원장 아들의 SNS에서는 시형 씨, 김무성 사위가 함께 찍은 사진도 발견됐다.
수감중인 마약공급책 서씨는 <추적60분> 취재진을 만나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공범들인 김무성 사위, 연예인, CF 감독 다 내 절친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형 씨에 대해서는 "내가 징역 다 살았는데 이제 와서 친구를 걸고 넘어가겠냐. 그런데 이시형은 진짜 안 했다"라고 강조했다.
KBS 보도에 대해 이시형 씨는 27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26일 KBS <추적60분> 방송과 관련, 사전 취재 요청에 대해 관련 사안과 전혀 무관함을 서면으로 명확히 밝혔다"며 "그럼에도 KBS가 마치 마약 사건과 연루됐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악의적 보도를 한 데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는 물론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필요하다면 DNA 검사도 받을 것"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KBS 2TV <추적 60분>은 26일 밤, 2014년 김무성 당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예비사위 마약사건과 관련해 “당시 마약 사건에는 김무성 전 대표 사위를 포함해 대형병원 원장 아들과 광고(CF) 감독 등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소장과 판결문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취재 중 이시형씨가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제작진은 사건 발발 1년 뒤인 2015년 9월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투약 사건 공소장을 입수해 분석하던 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입수한 김무성 의원 사위 공소장에는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17개의 주사기와 관련된 혐의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투약 주사기 3개에서 남녀의 DNA가 발견됐으나 김무성 의원 사위가 구입했다고 밝힌 필로폰 3.45g의 행방이 묘연했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사건과 관련해 김 의원 사위와 MB 아들의 이름이 언급된 것은 마약 공급책 서모씨의 입을 통해서였다. 서씨는 "검찰에서 진술한 인물 중 수사단계에서 사라진 사람이 있다"며 시형씨를 지목했다.
당시 가장 먼저 시형씨 연루 의혹을 제기했던 재미언론 <선데이저널>의 발행인은 <추적60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내부 정보문서를 입수했다. 문건이 검찰 쪽에서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대 측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라며 "사실 우리는 기다리고 있었다. 떳떳하면 미국 법정에라도 우리를 세워주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선데이저널>이 입수한 '보안철저'라고 적힌 내부 정보문서에는 “동부지검 형사 4부가 기업인 자녀와 정치인 자녀, 연예인 등이 연루된 마약 사건을 수사했으며 수사선상에 거론된 인물은 모 대형병원 이사장의 아들, 모 회장의 아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CF 감독, 탤런트, 가수 등”이라고 기록돼 있었다.
<추적60분>은 김무성 전 대표의 사위가 시형씨의 SNS를 팔로우한 정황도 공개했다. 또한 대형병원장 아들의 SNS에서는 시형 씨, 김무성 사위가 함께 찍은 사진도 발견됐다.
수감중인 마약공급책 서씨는 <추적60분> 취재진을 만나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공범들인 김무성 사위, 연예인, CF 감독 다 내 절친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형 씨에 대해서는 "내가 징역 다 살았는데 이제 와서 친구를 걸고 넘어가겠냐. 그런데 이시형은 진짜 안 했다"라고 강조했다.
KBS 보도에 대해 이시형 씨는 27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26일 KBS <추적60분> 방송과 관련, 사전 취재 요청에 대해 관련 사안과 전혀 무관함을 서면으로 명확히 밝혔다"며 "그럼에도 KBS가 마치 마약 사건과 연루됐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악의적 보도를 한 데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는 물론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필요하다면 DNA 검사도 받을 것"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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