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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4, 2017

국·영·수교사 임용인원 1/3 '싹뚝'..영양교사는 5배 더 선발, 왜?

'오비이락?'···文 후보시절 "영양교사 정원 확보 책임지겠다"
중등 임용준비생들 "특정집단 정원 보장 불공정한 게임"
【서울=뉴시스】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내년도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 담당 교사 정원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비교과중 영양교사 정원은 대폭 늘어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교육부의 '2018학년도 임용시험 사전예고'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국어교사는 전년(375명)대비 약 32% 감소한 256명, 수학교사는 전년(242명)보다 35% 가량 줄어든 242명을 뽑을 예정이다. 영어교사는 전년(322명)보다 45% 가량 줄어든 174명을 선발한다.
반면 비교과중 영양교사 선발 인원은 총 361명으로 올해(64명)보다 무려 464%(297명) 늘어난다. 이는 다른 비교과 선발인원 증가폭을 훌쩍 넘어서는 것이다. 보건, 사서, 전문상담 선발인원은 각각 311명, 110명, 378명으로 올해보다 31%, 340%, 176%씩 증가한다.
교과와 비교과를 통털어 영양교사 선발 인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 앞서 "영양교사 정원 확보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등 임용고시를 준비중인 A씨는 "후보시절 대통령이 국가 공무원시험인 중등임용시험을 보는 특정집단의 티오(정원)를 보장해 준다고 말했다"면서 "이로 인해 초등뿐 아니라 중등 임용고시생도 큰 타격을 입었고 임기 내내 보은성 채용이 계속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 4월 문 대통령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7 전국영양사대회’에 참석해 “방명록에 ‘영양교사 정원확보 책임지겠습니다' 그렇게 쓰고 왔다”며 "공공부문의 일자리를 많이 늘이고, 상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자는 것이 저의 핵심공약으로 영양사 분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 5월초 영양사 1342명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지지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중등 임용준비생의 반발에도 청와대는 현재 법정정원 대비 영양교사 확보율이 전국의 57%(국·공립 기준) 수준인 만큼 관련 법에 따라 영양교사를 지속적으로 증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학교급식법' 제7조는 학교급식을 위한 시설과 설비를 갖춘 모든 학교에 영양교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7 전국 영양사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4.01.since1999@newsis.com
하지만 저출산 등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교사를 증원하기 어렵다면서 유독 영양교사 정원을 대폭 늘리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중등 임용준비생들은 입을 모은다.
중등 임용고시준비생 B씨는 "실질적으로 영양교사들은 수업을 거의 하지 않는다"면서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정작 충원이 시급한 교과 교사 정원은 반토막 내면서까지 영양교사를 늘리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2015~2017학년도 전국 시도 중등임용고사 시행 공고문에 따르면 국어 교사 정원은 2015학년도 553명에서 2017학년도 375명으로 32% 가량 줄었다. 같은기간 수학, 영어 교사 정원은 521명에서 374명으로, 563명에서 322명으로 각각 28%, 43% 가량 쪼그라들었다.
중등 임용을 준비중인 C씨는 "지방은 상당수 과목의 티오가 아예 없거나 10명이 채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티오만 나면 지방이라도 내려가 교사가 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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