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청소년들이 직접 거리로 나섰다.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라는 요구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이하 촛불청소년연대) 주최로 31일 오후 2시경 열린 이번 도보 행진은 주최측 추산 약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선거연령 하향을 촉구했다.
촛불청소년연대는 지난해 9월 조직된 연대체다. 현행 법률상 선거연령은 만 19세로 규정돼 있는데 이를 최소 만 18세로 개정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이어진 촛불집회에서 수많은 청소년들이 직접 거리로 촛불을 들고 나왔으나 정작 새로운 정권을 선출하는데 힘을 보태지 못했다.
▲ 31일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의 선거연령 하향과 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집중 행동의 날 문화제·도보행진이 열리고 있다. 사진=촛불청소년연대 |
촛불청소년연대 배경내 공동집행위원장은 “작년 정치개혁특위, 올해 헌법개정정치개혁특위에서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며 “자유한국당은 안건 상정조차 못 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개헌안에 선거연령 하향 조문이 포함되었으나 국회가 움직이지 않으면 선거연령 하향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날 문화제에는 민중가수 꽃다지 등이 참여했으며 ‘선거연령 하향’과 ‘청소년 참정권’ 박 터뜨리기 퍼포먼스를 거친 후 여의도공원과 자유한국당을 향한 도보행진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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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2031#csidx3a55c4c7388af2b8d674be3cc776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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