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하고 있는 북미정상회담에 일본이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우려와 북한에 대한 제재 압박의 중요성을 강조한 문서를 건넬 예정이다.
CNN은 일본 정부가 "북한은 과거에도 (대화를) 시도했고, 덫을 놓을지도 모른다"는 '음모론'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관측했다.
그간 일본 정부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할 시간을 벌고자 대화를 시도할 수 있다며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그러다 지난 3월 초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만남 제안을 수락했다고 알려지자마자 아베 총리는 오는 4월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미일정상회담이 아베 총리의 고집으로 마련된 것이라 보고 있다.
하지만 북미정상회담을 그르치려는 일본 정부의 바람은 쉬이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참모들에게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고, 대면을 의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