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대표에 대구 출신의 5선인 추미애(서울 광진을) 의원이 27일 선출됐다.
60여년 민주당사(史)에서 대구·경북(TK) 출신 여성 당수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천년민주당 시절인 2000년 경북 울진 출신의 김중권 대표가 있었으나,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 의해 지명된 경우여서 당수는 아니었다.
추 신임 대표는 이날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30%), 일반 여론조사(일반당원+국민·25%)를 합산한 결과, 김상곤 이종걸 후보를 누르고 대표로 당선됐다.
추 대표는 제1야당의 대표로서 공정한 대선국면 관리를 통해 수권정당을 만들어야 하는 중대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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