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1일 우병우 민정수석 비리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등을 "부패 기득권 세력"으로 규정하며 부단한 의혹 제기를 "식물정부 만들기" 음모로 몰아가고 나섰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불법사찰 의혹을 제기하며 정면 대응, 사태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보수세력내 파국적 충돌로 치닫는 양상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연합>과의 통화에서 "우병우 죽이기의 본질은 임기 후반기 식물 정부를 만들겠다는 의도"라면서 "힘 있고 재산이 많은 사람은 무조건 검은 구석이 있거나 위법ㆍ탈법을 했을 것이라는 국민 정서에 터 잡아 청와대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 수석에 대한 첫 의혹 보도가 나온 뒤로 일부 언론 등 부패 기득권 세력과 좌파 세력이 우병우 죽이기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우 수석 의혹에 대해 입증된 것이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달 18일 우병우 비리 의혹을 제기한 이후 집요하게 이 문제를 파고 드는 <조선일보>를 "부패 기득력 세력"으로 규정한 셈이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우 수석과 진경준 전 검사장을 연결시킨 '강남 땅 의혹' 보도, 처가와 가족 등에 대한 별건 취재를 통해 갖가지 의혹이 제기됐다"며 "하지만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자 일부 기득권 세력은 특별감찰관과 연계해 검찰 고발이 아닌 수사 의뢰를 통해 마치 의혹이 입증된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과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는 <조선일보>를 "기득권 세력"으로 재차 규정하며 비난한 셈이다.
한 청와대 참모는 "결국은 우 수석 의혹 제기의 근본 목적은 우병우 낙마에 있고, 이것은 우 수석 개인의 의혹 입증을 떠나 식물 정부를 만들기 위해 우 수석을 끌어내리겠다는 뜻"이라고 말했고, 다른 참모는 "과거 정부에선 이런 의혹 제기에 적절하게 타협을 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연합>은 전했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측 역시 '불퇴전'의 의지를 밝히며 전면대응을 시사했다.
21일 보수인터넷매체 <미디어워치>에 따르면, 모 신문사에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는 이유로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청와대가 맹비난한 지난 19일 <TV조선> 방송을 진행 중이던 <조선일보> 모 논설위원은 “‘모 언론기관’은 다 알고 있는 그 신문"이라며 "적절한 시점이 되면 저희가 입으로 얘기하는 시점이 오늘 내일 올 것 같다”며 해당 신문이 <조선일보>임을 시인했다.
논설위원은 더 나아가 “다음 주까지도 더 큰 눈덩이가 돼서 굴러갈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작게, 우병우 수석 개인의 일탈과 비리, 이런 차원에서, 정권 차원에서 언론사가 크게 거론이 되는 그런 상황으로, 어디까지 진행이 될지 모르는 길을 향해 치닫고 있는 정국이다”라며 사실상 청와대를 향한 선전포고를 했다.
당시 패널로 출연한 전 <월간조선> 편집장 또한 “그것이(이석수-기자간 통화가) 왜 MBC에 보도가 됐나. 누군가의 장난이 있었지 않았나를 규명해야 한다. 이 부분이 국기문란”이라며 불법사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연합>과의 통화에서 "우병우 죽이기의 본질은 임기 후반기 식물 정부를 만들겠다는 의도"라면서 "힘 있고 재산이 많은 사람은 무조건 검은 구석이 있거나 위법ㆍ탈법을 했을 것이라는 국민 정서에 터 잡아 청와대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 수석에 대한 첫 의혹 보도가 나온 뒤로 일부 언론 등 부패 기득권 세력과 좌파 세력이 우병우 죽이기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우 수석 의혹에 대해 입증된 것이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달 18일 우병우 비리 의혹을 제기한 이후 집요하게 이 문제를 파고 드는 <조선일보>를 "부패 기득력 세력"으로 규정한 셈이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우 수석과 진경준 전 검사장을 연결시킨 '강남 땅 의혹' 보도, 처가와 가족 등에 대한 별건 취재를 통해 갖가지 의혹이 제기됐다"며 "하지만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자 일부 기득권 세력은 특별감찰관과 연계해 검찰 고발이 아닌 수사 의뢰를 통해 마치 의혹이 입증된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과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는 <조선일보>를 "기득권 세력"으로 재차 규정하며 비난한 셈이다.
한 청와대 참모는 "결국은 우 수석 의혹 제기의 근본 목적은 우병우 낙마에 있고, 이것은 우 수석 개인의 의혹 입증을 떠나 식물 정부를 만들기 위해 우 수석을 끌어내리겠다는 뜻"이라고 말했고, 다른 참모는 "과거 정부에선 이런 의혹 제기에 적절하게 타협을 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연합>은 전했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측 역시 '불퇴전'의 의지를 밝히며 전면대응을 시사했다.
21일 보수인터넷매체 <미디어워치>에 따르면, 모 신문사에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는 이유로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청와대가 맹비난한 지난 19일 <TV조선> 방송을 진행 중이던 <조선일보> 모 논설위원은 “‘모 언론기관’은 다 알고 있는 그 신문"이라며 "적절한 시점이 되면 저희가 입으로 얘기하는 시점이 오늘 내일 올 것 같다”며 해당 신문이 <조선일보>임을 시인했다.
논설위원은 더 나아가 “다음 주까지도 더 큰 눈덩이가 돼서 굴러갈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작게, 우병우 수석 개인의 일탈과 비리, 이런 차원에서, 정권 차원에서 언론사가 크게 거론이 되는 그런 상황으로, 어디까지 진행이 될지 모르는 길을 향해 치닫고 있는 정국이다”라며 사실상 청와대를 향한 선전포고를 했다.
당시 패널로 출연한 전 <월간조선> 편집장 또한 “그것이(이석수-기자간 통화가) 왜 MBC에 보도가 됐나. 누군가의 장난이 있었지 않았나를 규명해야 한다. 이 부분이 국기문란”이라며 불법사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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