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을 앞두고 아시아 전역의 관심도 뜨겁다.
국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박지성 이후 두 번째로 한국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확신에 가득 찬 상태다.
이번 시즌 아시아 선수의 편견을 깬 손흥민의 활약에 주변국의 관심도 상당하다. 일본 언론 '풋볼채널'은 이달 초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4강을 넘어 결승에 진출하는 동안 손흥민은 확실한 주인공이었다"며 아시아 최고 선수로 치켜세웠다. 중국 '소후' 역시 지난주 "손흥민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중국인이었다면 찬양이 하늘을 찔렀을 것"이라고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홍콩도 이 기조에 합류했다. 31일(한국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손흥민이 토트넘은 물론 아시아 축구의 역사를 이끌고 있다"며 "손흥민이 이번 결승전에서 최초로 아시아 선수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을 쓸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은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지만 결승을 뛰지 못했다. 이후 2009년과 2011년 결승에는 출전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며 "손흥민은 이번 결승전에 출전해 우승하는 최초의 역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영향력도 칭찬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손흥민은 한국에서 슈퍼스타다. 새벽 4시에 킥오프를 하는데 수백만명이 생중계를 볼 것"이라며 "그는 아시아 최초의 진정한 축구 슈퍼스타다. 토트넘보다 더 큰 클럽이 그에게 손짓할 수도 있다. 그 전에 앞서 가장 큰 경기를 치러야 한다. 손흥민의 우승을 바라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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