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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 2019

세월호 잠수사 "1층 선실 실종자들, 배 안에 있을 가능성 높아"

"배 안은 유속 높지 않아.. 문 열렸더라도 안에 있을 것"
정부 "침몰된 배 안에 실종자 몇 명 있는지 확인 중"
"세르비아·루마니아·불가리아 당국도 모두 수색 진행"
다뉴브 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모습을 체코 구조팀의 소나로 촬영한 사진. 수직선으로 길이가 표현된 흰색 물체가 허블레아니호로, 옆의 검은색 물체는 음영이다. (사진=정부합동신속대응팀 제공)
지난달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사고 당시 선실에 있었던 실종자들이 아직 배 안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수행했던 4.16민간잠수사회 황병주 부회장은 1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1층 선실에 있었다는 실종자들은 아직 배 안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구조된 생존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관광객 20여명 정도가 갑판에 나와 있었고 나머지 10여명은 아래쪽 선실에 모여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 직후 불과 7초만에 배가 침몰한 것으로 볼 때, 선실에 있었던 약 10명 가량의 관광객들은 아직까지 침몰한 배 선실에 그대로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황 부회장은 "배가 부서져 선실이 완전히 개방돼 있다면 실종자들이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완전히 개방되지 않았다면, 배 바깥과 달리 안쪽은 유속이 높지 않기 때문에 설사 창문이나 문 등이 열려 있었다고 해도 실종자들은 아직 그대로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부 또한 이같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의 현장 지휘관인 국방무관 송순근 대령은 1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족들은 침몰된 배 안에 실종자들이 몇 분이나 계시는지를 가장 알고 싶어하신다"며 "소나로 찍은 화상을 확보한 결과, 침몰한 배가 방향이 살짝 틀어진 것까지는 확인했지만 내부는 아직 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선실에 있을 수 있는 실종자들 이외에도, 강 하류로 떠내려갔을 수 있는 실종자들까지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뉴브강의 유속은 최대 시속 15km로 매우 빠른 편이다. 앞서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사고 발생 약 2시간만에 현장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점으로 판단해 보면, 실종자들이 이미 상당한 거리의 하류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 대령은 1일 브리핑에서 "세르비아 국경지대에 있는 '철문(Iron Gate)' 댐이 약 52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가장 빠른 유속을 감안하면 500~600km 정도 떠내려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르비아 측과 협조가 돼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불가리아까지 모두 수색을 하고 있고, 시간을 고려해서 헝가리 측에 요청해 (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 이태호 제2차관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에서 "다뉴브강 하류를 끼고 있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당국의 협조를 확보해 수색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철문 댐 인근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이곳에 주루마니아 대사관 직원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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