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 민생상황을 '지옥'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고용률 지표만 해도 황 대표가 총리로 재임했던 2년보다 문재인 정부 2년이 약간 더 높다"고 반박했다.
제3정조위원장인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황교안 대표의 국무총리 재임 2년, 그리고 문재인 정부 2년의 경제성적표를 비교해보면, 경제식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황 대표가 그런 표현을 쓸 자격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황 대표 표현대로 지금이 지옥이라면 그때는 뭐라고 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며 "깊이 있는 분석도, 대안에 대한 치열한 고민도 없이 선동 수단으로 이용하는 게 과연 제1당의 대표의 할 일인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현재 고용률 지표를 포함한 여러 경제지표들이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안다"며 자세를 낮춘 뒤, "황 대표가 정말 민생경제를 걱정한다면 과격한 표현으로 혹세무민하지 말고 하루빨리 한국당 의원들을 등원하게 해 민생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배려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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