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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1, 2016

"최순실 몰라본 靑파견경찰, 원대복귀 됐다더라" <동아일보> "대기업 관계자, '다 알면서 뭘 묻냐'더라"

박제균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22일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만난 적이 없냐'는 질문에 '전혀 듣지 못했다'고 답한 데 대해 "청와대 근무자가 정말로 최 씨와의 관계를 듣지 못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라고 힐난했다.

박제균 논설위원은 이날 기명칼럼을 통해 이같이 힐난한 뒤, "최 씨가 비교적 자주 청와대를 드나든다는 사실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항간에는 최 씨가 청와대를 출입할 때 몰라본 파견 경찰이 ‘원대 복귀’ 조치됐다는 얘기도 돈다"고 세간의 소문도 활자화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는 ‘여왕’과 ‘시녀’로 비유된다. 최순실은 박 대통령이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는 ‘유폐(幽閉)된 공주’ 시절에도 지극정성으로 모셨다. 그런 시녀가 박 대통령이 숱한 신산(辛酸)을 딛고 여왕으로 등극하던 날 입을 한복을 주문했기로서니 무슨 흠이랴. 구중심처에 들어가 가족과도 사실상 절연하고 ‘셀프 유폐’를 하는 대통령의 말벗이 돼주는 것도 문제 될 게 없다"면서도 "그러나 취임식 한복 디자이너가 대기업들이 480억 원을 뚝딱 출연해 일사천리로 설립된 미르 재단의 이사를 맡고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며 K스포츠 재단뿐 아니라 미르 재단에도 최씨의 입김이 서려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이 한류 증진을 위해 자발적으로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했다’는 청와대 설명은 소가 웃을 소리"라면서 "최근 만난 대기업 관계자에게 ‘청와대가 돈 내라고 했냐’고 묻자 “다 알면서 뭘 묻냐”며 웃었다"며 청와대가 모금 주체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게 "군왕무치(君王無恥)라고 했다. 국가 통치를 위해선 아무리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준 사람이라도 버릴 땐 버려야 한다. 대통령은 사람 하나 자른다고 흔들리는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장관은 물론 국가정보원장도 독대하지 않는 대통령이 특정인, 그것도 과거에도 구설에 올랐던 집안과 비밀스러운 관계를 지속한다면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더 이상 음모론이 창궐하지 않도록 두 재단 문제도 규명하고 잘못이 있다면 인정해야 한다"고 최씨와의 절연 및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그는 "이제 혼자 사는 여성 대통령을 둘러싼 산케이신문류의 ‘소설’은 그만 들었으면 한다"면서 "최순실 같은 사람을 만나기보다는 어린 조카들의 재롱을 보며 활짝 웃는, 그런 대통령을 보고 싶다"고 일침으로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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