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Monday, September 19, 2016

<규모 4.5 여진> '혹시 대지진 오나'..전국에 공포감 확산(종합)

진앙 경주·인근 부산 '불안'고조…근거 없는 괴담 또 퍼져
"
(전국종합=연합뉴스)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난 지 1주일 만인 19일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다시 발생하자 전국이 불안에 휩싸였다.
진앙인 경북과 인근 영남 지역에서는 비슷하거나 더 큰 규모의 대지진이 일어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고 근거 없는 괴담도 다시 퍼지는 등 지진 공포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8시 3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 깊이 14㎞ 지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9일 오후 8시 3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자 국민안전처가 보낸 재난문자. 부산에서는 지진발생 15분만에 수신됐다. 2016.9.19 ccho@yna.co.kr(끝)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9일 오후 8시 3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자 국민안전처가 보낸 재난문자. 부산에서는 지진발생 15분만에 수신됐다. 2016.9.19 ccho@yna.co.kr(끝)
이번 지진은 이달 12일 경주 인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이후 300여 차례 이어진 여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9일 밤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일주일 만에 다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 기상청에서 관계자가 지진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 2016.9.19 saba@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9일 밤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일주일 만에 다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 기상청에서 관계자가 지진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 2016.9.19 saba@yna.co.kr (끝)
1주일 만에 다시 강한 여진이 발생하자 진앙과 가까운 경북 주민들은 큰 불안을 호소했다.
특히 지난 12일 지진의 진앙인 경주 내남면 부지리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진동을 느낀 후 크게 놀라 마을회관으로 속속 대피했다.
최두찬(55) 부지 1리 이장은 "주민들이 차량만 지나가도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정신적인 충격이 큰 데 또다시 큰 여진이 나 완전히 사색이 돼 있다"며 "일단 마을회관에 모여 있는데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두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에서만큼이나 큰 진동을 느낀 부산·울산 등 영남 지역 시민들도 공포감에 휩싸인 건 마찬가지다.
부산의 한 중학교 교사 정혜진(36·여)씨는 "집 근처 카페 2층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3초간 건물이 일렁이는 느낌이 들었다"며 "옆 테이블에 있던 아기 엄마는 아이를 안고 급히 1층으로 뛰어 내려갔다"고 지진 감지 후 다급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정씨는 "12일 경주 지진 이후 큰 여진이 다시 발생한 상황에서 오늘보다 더 큰 대규모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호소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관측 이래 가장 강한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인 19일 오후 8시 3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부산시 수영구의 한 여고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던 학생들이 운동장에 대피했다가 하교하고 있다. 2016.9.19 wink@yna.co.kr (끝)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관측 이래 가장 강한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인 19일 오후 8시 3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부산시 수영구의 한 여고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던 학생들이 운동장에 대피했다가 하교하고 있다. 2016.9.19 wink@yna.co.kr (끝)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에 사는 이모(60·여)씨도 "거실에서 TV로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창문과 TV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며 "이러다가 규모 6.5 이상의 대형 지진이 일어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울산 시민 중 일부는 공터나 학교 운동장 등지로 대피하면서 먹거리와 생수 등이 든 대피용 가방을 집에서 챙겨 나오기도 했다.
이날 지진으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와 대전 등 전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여수 웅천동에 사는 김모(52)씨는 "아파트 12층에 사는데 저번처럼 식탁 위의 물건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건물이 약하게 흔들리는 게 느껴졌고 어지러웠다"며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일단 아파트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지진과 관련한 괴담도 인터넷 공간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달 12일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1주일 안에 더 큰 지진이 온다"는 식의 괴담이 빠르게 퍼진 바 있다.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9일 오후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하자 경북 경주시 황성도 유림초등학교 운동장에 시민들이 대피해있다. 2016.9.19 psykims@yna.co.kr (끝)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9일 오후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하자 경북 경주시 황성도 유림초등학교 운동장에 시민들이 대피해있다. 2016.9.19 psykims@yna.co.kr (끝)
괴담은 "경주 지진처럼 첫 번째 지진보다 두 번째 여진이 더 클 경우 그다음 후속 지진은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등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었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12일 지진보다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딱 1주일 만에 발생하는 등 괴담의 내용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윤종순(56·여)씨는 "지난번 두 번의 지진을 겪은 뒤 또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는 소화제를 먹어야 할 정도로 속이 불편함을 느낀다"면서 "괴담인 줄 알면서도 마냥 흘려들을 수 없어 더 힘들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도 잦은 지진에 우려를 표하며 한반도에서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문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지진이 너무 잦은 것이 심상치 않다"면서 "이번 지진이 여진인지 아니면 대지진의 전진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반도에서도 규모 6.5 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에서 원전에 대한 터부 때문에 자꾸 '안전하다'고 강조하는데 국민에게 솔직하게 지진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피요령을 설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지난 12일 두 차례 강진이 일어난 경북 경주에서 19일 다시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발생했다.     bjbi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지난 12일 두 차례 강진이 일어난 경북 경주에서 19일 다시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발생했다. bjbin@yna.co.kr
그러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헌철 지진연구센터장은 "양산단층 서쪽의 제2, 제3의 단층들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과정으로 지진 발생 빈도는 더 잦아지겠지만 규모는 더 커지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응력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충분히 예상 가능하며, 앞으로도 6.5 이하의 지진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면서 "한반도 대지진의 전조는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주영, 최수호, 김근주, 차근호, 장아름, 손현규 기자)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