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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3, 2016

우정본부, '박정희 기념우표' 위해 규정까지 바꿔 KIST는 장영실 동상 옮기고 박정희 동상 세우기도

미래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위해 내부 규정까지 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우정본부가 지난 1월 20일 내부 규정인 ‘우표류 발행업무 처리 세칙’을 개정했다"며 "이는 박 전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을 위한 선제조치였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을 위한 규정 변경의 핵심은 두 가지였다.

우선 공공법인이나 공공단체가 발행을 신청할 수 있는 우표 대상을 변경한 것이다. 기존 규정에 따를 경우 공공법인이나 공공단체는 시리즈 우표, 대국민 홍보 특별 사업우표 등에 국한해서만 특수 우표 발행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우정본부는 규정 개정을 통해 공공법인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이나 사건, 뜻 깊은 일을 기념하거나 국가적인 사업의 홍보 및 국민정서의 함양 등을 위해 발행하는 기념우표의 발행을 신청할 수 있도록 바꿨다. ‘인물’을 포함시켜 구미시의 박 전 대통령 우표 발행 신청 근거를 마련한 것.

이와 함께 우정본부는 우표발행 신청 시간제항 조항을 삭제했다. 신규 우표 발행신청은 전년도 3월 31일까지 요청하도록 되어 있으나, 우정본부는 이 기한제한 규정을 폐지해 구미시가 올해 4월 기념우표 발행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구미시는 내년 박정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기념우표 60만장을 발행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군사작전이라도 벌이듯 우표 발행 규정까지 통째로 바꿔가며 박정희 기념우표를 발행하는 시도는 국민이 납득하 수 없을 것”이라며 “권력에 대한 과잉충성인지,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한 것인지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 산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3월 장영실 동상을 치우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새로 설치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문제의 박정희 동상은 KIST 본관 옆 KIST 50주년 기념공원에 약 2미터 높이의 황금색으로 세워졌다. 동상 뒤편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설립 5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가 불모지였던 시기에 과학기술입국의 신념으로 과학기술 발전의 씨앗을 뿌린 설립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숭고한 뜻을 기려 이 동상을 세우다’라고 적혀 있다.

박정희 동상이 세워진 이 자리는 원래 장영실 동상이 있던 곳 인근으로, 이를 위해 원래 있던 장영실 동상을 KIST 중문 초소 뒤편의 후미진 곳으로 옮겨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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