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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1, 2017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부인·딸·장모 잃은 남성 “친정 갔다가 하필 거길…

ㆍ사상자 가족들 병원 안내판 앞에서 오열…신원 확인 안된 시신도 여럿
21일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불로 사망한 피해자들의 시신과 부상자들이 옮겨진 제천서울병원은 시신을 확인한 가족들의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 
 
가족과 지인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아와 사망자와 입원자 명단이 있는 병원 안내판 앞으로 몰렸다. 안내판 앞에서 가족의 명단을 확인한 사람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옆에 있던 중년 여성 2명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오열했다.
  
가족의 시신을 확인하고 나온 한 50대 남성도 보호자 대기실 의자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날 화재로 부인과 딸, 장모를 잃었다. 이날 경기 용인에서 가족이 내려와 부인과 딸이 장모와 함께 사우나에 갔다가 변을 당했다. 
 
여고생으로 보이는 3명은 병원 로비에 모여 “친구가 불이 난 건물에 갇혔는데 입원했는지, 죽었는지 아직도 알 길이 없다. 전화도 되지 않는다”면서 “구조됐다는 소식을 듣고 왔는데 입원자 명단에 없어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여성도 “어떡해”라고 외치며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친구를 찾기도 했다. 화재를 목격했다는 여고생은 “오후 4시쯤 건물에 불이 났는데 정말 삽시간에 커졌다”며 “건물 안에 친구 어머니가 계셨다고 하는데 아직 찾지 못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의 생사를 확인하러 병원으로 달려온 50대 남성은 “처음에는 짙은 연기가 올라와 이게 뭔가 싶어서 내다보니 검은 연기가 꽉 차서 타이어 타는 줄 알았다”며 “내가 본 불길 속에 친구가 있을 줄은 몰랐다. 지금 생사를 확인하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여동생을 잃은 한 유가족은 “평소에는 불이 난 건물 바로 옆 목욕탕을 다녔는데 하필 오늘 그곳을 가서 변을 당했다”며 울부짖었다.
  
이 병원에 안치된 시신 13구 중 6구는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소지품 등으로 신원 확인이 어려운 시신은 지문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2212329015&code=940202&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csidxbe27f2aa9452ba9a03b713e97d5f3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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