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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22, 2017

남북 적십자 접촉, 北 "한미훈련 중단하면 평창 갈 수도" 미국이 文대통령 제안 수용하면 北 참가 가능성 높아져

남북 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최근 해외에서 접촉을 갖고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면 참가할 용의가 있다는 북한측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여권 핵심 관계자는 21일 “박경서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이 최근 해외에서 북한의 적십자 인사와 만나 북한의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안다”며 “당시 북한 측 인사는 ‘한·미 공동군사훈련을 취소하거나 중단하면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11월 5~8일 터키에서 4년마다 열리는 국제적십자사 총회에 참석했다. 

박 회장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내가 만난 게 아니라 11월 총회에 참석한 북한 적십자회와 국장급 회동이 있었다”며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아직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 등을 주관해 온 남북 적십자 간의 공식 실무 접촉은 2015년 9월 8일이 마지막이었다. 박 회장은 이와 관련, “현재 북한과 어떤 논의가 진행 중인지 등은 밝힐 단계가 아니다”며 “그러나 조만간 성과를 알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 측이 전달했다는 ‘훈련 중단’ 메시지는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은 평창올림픽 기간에 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한 말과 같은 맥락이다. 

여권의 핵심 인사는 “북한의 적십자는 북한 정부를 대표하지는 못하더라도 한국과 달리 ‘관(官)’의 성격이 강하다”며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뿐만 아니라 향후 이산가족 상봉 등 북한과의 다양한 채널이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도 “연맹 회의여서 (북한 측을 포함해) 다 모였다. 나는 아니고 우리 직원들이 (북측과) 만난 것이다. 평창 올림픽에 오라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박 회장은 “(인도적 지원 등의) 다른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새해가 오고 한반도 주변 환경이 좋아지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북한을 29차례 방문하고 김일성 주석과도 만난 적이 있는 인물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지난 8월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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